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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사무총장 “내년 총선 공천 혁신위에서 전권 갖게 될 것”
최재성 사무총장 “내년 총선 공천 혁신위에서 전권 갖게 될 것”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5.06.25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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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과 혁신이 사무총장직 수행하려는 처음과 끝”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신임 사무총장의 임명으로 당내 논란의 중심에 섰던 최재성 사무총장이 임명되고 처음으로 25일 오후 국회 정론관을 찾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재성 자신이 사무총장 임명 논란의 핵심인물이 된 것과 또한 논란의 중점이었던 총선 공천권에 대해 ‘내년 총선 공천은 혁신위원회에서 전권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재성 사무총장은 이어 “사무총장에 최재성 본인이 인선된데 대해 많은 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당사자로서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최재성에 대해 이렇게 많은 이야기가 오갔는지 몰랐다”고 그간의 고충을 털어놨다.

최재성 사무총장은 이어 “사무총장 인선에 대한 당 일각의 문제제기가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며 “당사자이기 때문에 섣부르게 말하는 것도, 반대하시는 분들께 예의가 아닌 것 같아 그동안 언론사의 인터뷰 요청에 응할 수 없었다. 양해하고 기다려주신 언론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이날 기자회견의 말문으로 삼았다.

▲ 새정치민주연합 최재성 사무총장이 기자회견을 갖기 위해 국회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최재성 사무총장은 다시 “저는 그동안 저를 반대하시는 분들의 의견, 언론과 국민들의 여론을 진지하게 경청해왔다”며 “이종걸 원내대표도 만났고, 많은 의원들의 의견도 청취했다. 우리 야당사에 실무책임자격인 사무총장 인선 문제로 이렇게 오랜 시간 쟁점이 된 적은 없었던 것 같다”고 그간의 마음고생이 있었음을 내비쳤다.

최재성 사무총장은 나아가 “인선발표시점에 실시간검색 1위에 깜짝 놀랐는데 그만큼 국민의 관심도 커진 것 같다. 당사자로서 당혹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책임의 무게가 매우 크게 느껴졌다”며 “저에 대한 우려는 내년 총선 공천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이날 기자회견의 본론을 준비했다.

최재성 총장은 아울러 “원내대표께서 저 대신에 사무총장으로 노영민 의원을 제안한 것이나 사무총장은 안 되고 전략홍보본부장은 된다는 의견을 볼 때 친노패권주의나 비선실세, 당권 독점문제 등이 사무총장 논란의 쟁점은 아닌 것 같다”고 진단했다.

최재성 총장은 덧붙여 “제가 사무총장 제안을 수락한 이유는 단 한가지다. 국민이 공감하는 정당, 국민과 함께 이기는 정당을 만드는데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라며 “다른 이유는 없다. 헌신과 혁신, 이것이 제가 사무총장직을 수행하려는 처음과 끝이다”라고 신임 사무총장으로서 당무에 임하는 소신을 피력했다.

최재성 총장은 또한 “지금 당은 생사를 걸고 혁신해나가고 있다”며 “당대표께서는 이미 수차례 구시대적 공천권을 내려놓겠다고 천명했고, 어렵게 모신 혁신위원들은 밤낮없이 혁신안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혁신에 대한 의지도 표명했다.

최재성 총장은 이어 “내년 총선에서 대표나 사무총장이 공천문제를 좌우지할 수 있다는 우려는 현실과 동떨어진 기우”라며 “내년 총선 공천은 국민이 공감하는 혁신 로드맵이 공천권을 갖게 될 것이다. 대표와 최고위원회는 혁신위에 전권을 부여했다”고 말해 향후 혁신위원회에서 내년 총선 공천 전권을 갖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최재성 총장은 이에 덧붙여 “복잡한 상황에서도 제가 사무총장을 수락한 이유도 지도부의 혁신의지를 확인했기 때문”이라며, “혁신을 위해 무한 헌신을 할 수 있는 기본 조건은 되었다고 판단하고 결정한 것”이라고 이날 결정에 대해 확고한 신념도 내비쳤다.

최재성 총장은 또 “조금 전에 혁신위의 성명이 발표되었다. 저는 당 혁신, 정치혁신을 위한 당과 혁신위의 어떠한 제안도 수용할 것”이라며 “혁신의 끝은 국민과의 만남이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국민이 새로운 야당을 기다리고 있다”고 혁신에 대한 본인의 지론도 설명했다.

최재성 총장은 끝으로 “시대정신이 올곧게 반영되는 공천과정과 무한 혁신을 통해 새로운 정당문화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첫 번째 임무”라며 “저는 이 역사적 임무에 무한 헌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해 선당후사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천명했다.

한편, 이날 최재성 사무총장의 기자회견보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위원장 김상곤) 전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를 비롯 최고위원회, 사무총장 등을 향해 당 혁신에 동참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지금까지의 기득권을 모두 내려놓지 않으면 중대한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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