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이병기, 청와대 ‘문고리 3인방 실세설’ 전면 부인
이병기, 청와대 ‘문고리 3인방 실세설’ 전면 부인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5.07.03 2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병기, 유승민 어떻게 할 것이냐에 “내 결정 사안 아냐”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청와대 ‘문고리 3인방 실세설’ 전면 부인... 이병기 비서실장 “대통령 언제든 독대와 보고 가능해. 왕따 아냐”... 강동원 “유승민 찍어내려고 운영위 연기시킨 것 아니냐?”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세간에 떠도는 청와대 ‘문고리 3인방’에 제압돼 실제적으로 업무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이병기 비서실장은 3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 청와대 실세 이재만·정호성·안봉근 비서관 등 이른바 ‘문고리 3인방’에 의해 청와대 안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지 않느냐는 물음에 “언제든지 대통령을 독대할 수도 있고 어떤 보고라도 드릴 수 있다”고 말해, 항간에 떠도는 ‘왕따설’에 대해 부인했다.

▲ 이병기 비서실장과 청와대 비서진들이 3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 의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이병기 실장은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이 “이 실장이 왕따고,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도 못한다고 하는데 사실이냐”고 묻는 질의에, “그것을 저 이상 잘 아는 사람이 누가 있겠는나”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이병기 비서실장은 “(비선실세 논란 후) 아직까지도 ‘3인방’이란 얘기가 나와 저로서도 자괴감을 느낀다”며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재차 강조했다.

강동원 의원이 다시 “실세 3인방으로 알려진 정호성 비서관이 대통령 말씀을 작성하는 것으로 아는데 사실인가”라고 묻자 “사실과 전혀 다르다. 언론에 그런 오해가 나오기에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고 잘라 말했다.

이날 운영위원회에서는 운영위가 연기되어 열리게 된 점에 대해서 야당측과 청와대 비서진 사이에 날선 공방이 오가기도 했다.

이병기 실장은 이점에 대해 “새누리당 지도부에서 연기하자는 말씀이 있었다”고 대답했으나 강동원 의원이 재차 “새누리당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에게 전날 운영위가 열릴 경우 운영위에 불참하겠다고 통보한 적이 있냐”고 묻자 “전혀 없다. 저희도 (언론에 보도된 이유) 궁금하다. 새누리당 지도부의 판단으로 이해한다”고 말해 사실상 새누리당에서 운영위원회를 연기했다고 해명했다.

이병기 비서실장은 국회 운영위 출석 연기 배경이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를 찍어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대답하고 오히려 “의원님 말씀에 비약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되받았다.

이병기 비서실장은 이에 더 나아가 “그럼 오늘 (운영위원회에) 참석한 것은 청와대가 유승민 원내대표를 인정하겠다는 뜻이냐?”란 질문엔 “여기서 말씀드릴 성질의 것이 아니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이날 유승민 원내대표가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장석을 굳게 지켰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