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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추행' 고영욱, 만기 출소…첫 전자발찌 부착 불명예!!
'미성년자 성추행' 고영욱, 만기 출소…첫 전자발찌 부착 불명예!!
  • 박지은 기자
  • 승인 2015.07.10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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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미성년자 성폭행·추행 혐의로 구속됐던 그룹 '룰라' 출신 가수 고영욱(39)이 2년6개월 복역 끝에 10일 만기 출소했으나 연예인 가운데 처음으로 전자발찌를 차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이날 오전 9시20분께 구로구 천왕동 서울남부교도소 정문을 통해 걸어 나온 고영욱은 50여 명의 취재진 앞에서 "모범이 돼야 할 연예인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

부쩍 수척해진 얼굴의 그는 "2년 반 동안 힘들었다"면서도 "이곳이 아니었으면 느끼지 못할 것을 많이 배웠다"고 했다.

"이제부터는 제가 감내해야할 것들이 많겠지만 새 마음가짐으로 성실하고 바르게 살겠다"고 덧붙였다.

향후 활동계획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이후 주변에 준비된 차량을 타고 현장을 떠났다.

▲ 미성년자 3명을 4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 추행한 혐의로 복역 중 이었던 가수 고영욱이 10일 오전 서울 구로구 천왕동에 위치한 남부교도소에서 출소하며 취재진을 향해 고개를 숙이고 있다

긴 청바지를 입은 탓에 발목에 출소 직전 착용한 전자발찌를 육안으로는 확인이 불가능했다.

고영욱의 연예계 복귀는 불투명하다. 앞으로 3년 간 전자발찌를 부착해야한다. 이와 함께 5년 인터넷에 신상 정보가 공개 및 고지된다.

고영욱은 앞서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추행한 혐의로 2013년 1월 구속기소됐다. 재판부로부터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뒤 안양교도소, 서울 남부교도소 등에서 형량을 채웠다.

1994년 룰라 1집 '루츠 오브 레게(Roots of Reggae)'로 데뷔한 고영욱은 '100일째 만남' '비밀은 없어' '날개 잃은 천사' '3!4!' 등의 히트곡을 낸 룰라의 1990년대 중반 영광을 함께 누렸다. 1997년 '룰라'의 해체 이후 '룰라' 재결성, 댄스듀오 '플레이어' '신나고' 등으로 재기를 노렸으나 실패했다.

TV예능프로그램에서 능청스런 입담에 애견인이라는 사실이 보태지면서 인기를 얻었으나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망신창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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