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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순씨가 간다" SNS 댓글따라 민생행보!!
"원순씨가 간다" SNS 댓글따라 민생행보!!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5.07.13 0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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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취업난을 최전선에서 느끼는 대학생이면서, 대학생 창업 회사입니다. 칭찬받고 싶고, 응원과 힘을 얻고 싶어 사연을 보냅니다."
지난 9일 대학생 창업회사 '세븐데이위캔드' 프로젝트 디렉터 유환진씨가 시민주도형 소셜 일정 '원순씨가 간다(http://goo.gl/forms/tyhdNvjhgI) '에 올린 글이다.
'원순씨가 간다'는 메르스 사태 이후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곳을 시장이 직접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박원순 서울시장은 12일 오후 2시20분께 관악구 서울대 연구공원 내 '세븐데이위캔드'를 찾았다.

   
▲ 관악구 인헌시장에서 상인들 애로사항 경청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 = 서울시 제공)
   
▲ '세븐데이위캔드' 창업 대학생 만나 격려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세븐데이위캔드는 7명의 대학생이 운영하는 회사로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연결해줌으로써 대학생들에게 실무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박 시장은 "유환진씨가 올린 글 때문에 일요일에 이 산 속까지 자석처럼 끌려서 왔다. 하고 싶은 말이나 요청할 것이 있으면 하라"고 웃으며 말했다.
박 시장은 세븐데이위캔드의 사업에 대해 "서울시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면 좋겠다.이 프로젝트가 잘 되는 게 서울시에 일자리를 상당히 많이 만드는 것"이라며 "베이비부머 세대들을 자문 위원으로 해서 청년 세대의 열정과 은퇴하신 분의 지식과 경험이 합쳐지면 창업에 더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청년들과 함께 '셀카봉'으로 사진을 찍으며 '파이팅'을 외쳤다. 응원 메시지로 종이에 직접 '도전하는 삶'이라는 글씨를 적기도 했다.
박 시장은 서울대 기술지주회사 내 다른 창업회사의 사업 설명도 들었다. 발표를 듣는 내내 수첩에 필기하듯 메모를 적어내려갔다.
서울대에서 한 시간 가량 청년들과 시간을 보낸 박 시장은 관악구 신림동의 사회적기업 '다누온'으로 자리를 옮겼다. 다누온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베리어프리(Barrier-free) 콘텐츠를 개발하는 IT 회사다.
다누온의 사업 설명을 듣던 박 시장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종합 기술 단지 조성'을 제안했다.
박 시장은 "여기 오기 전에 들렀던 서울대에서 시각 장애인을 위한 콘텐츠 녹음 회사 얘기를 들었다"며 "장애인을 위한 기술 단체들이 산발적으로 있으니 어느 한 곳에 큰 건물을 지어 이 단체들을 모아놓고 서로 융복합하게 하면 좋겠다. 세계 최초로 장애인을 위한 기술들을 서울시가 모두 장악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에 앞서 오전에는 영등포구 대림3동 중앙컴퓨터학원을 방문해 강사와 교육생을 격려하는 등 메르스로 인해 침체된 민생 현장에서 하루를 보냈다.
박 시장은 이날 방문 예정에 없던 관악구의 한 사우나와 인헌시장을 찾기도 했다. 실시간으로 SNS에 올라오는 박 시장의 이동 동선을 보고 시민들이 방문을 요청하는 댓글을 달았기 때문이다.
이에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던 오후 5시께 인헌시장을 찾은 박 시장은 시장 곳곳을 돌며 시민들을 격려했다. 메르스 사태로 마을 전체가 격리됐던 순창 지역을 위한 고추장 직거래 행사에서 고추장을 직접 구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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