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원유철 “메르스 추경 시점이 중요” 첫 번째 과제인가?
원유철 “메르스 추경 시점이 중요” 첫 번째 과제인가?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5.07.16 19: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종걸 “원유철이 청와대 대변인 아니길 바란다”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원유철 원내대표가 15일 처음으로 원유철 정책위의장이 원유철 원내대표로서 김무성 대표가 주재하는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자리에서 김무성 대표를 비롯 지도부의 환영에 감사하고, 원유철 원내대표로서 곧바로 처리해야할 당면 현안들을 쏟아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특히 과거 원유철 정책위의장 때와는 달리 야당 이종걸 원내대표와의 타협에 대해 심도 있게 접근하겠다는 원내대표로 바뀐 소신발언으로 눈길을 을 피력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모두 발언을 통해 “중책을 맡겨주시고 축하해주시고 격려려해주신 당대표, 최고위원님들, 중진의원, 주요당직자 한분한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김정훈 정책위의장과 조원진 수석원내부대표 등 원내지도부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말과 아울러 원내대표로서 챙길 인적구성에 대해 언급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어 “당면문제는 추경이다. 서민생활안정 추경이 시급한 상황이다. 메르스 사태 초기에 대응 못해 확산 방지하는데 미흡했는데, 이번 추경만큼은 적시적소에 실행해야겠다”고 원내대표로서 첫 번째 정국현안과제를 언급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또한 “상임위별로 추가예산경정에 대한 심의를 하고 있다”며 “10개 상임위 중 6개가 완료 됐고 4개는 아직 심사 중에 있다”며 “이번 추경은 민생경제회복에 실효적으로 적기의 타이밍으로 집행되어야할 것”이라고 이번 메르스·가뭄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추경에 대해 시점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아울러 “야당의 이종걸 원내대표 찾아뵈었는데, (추경 관련) 내용에 대해 이견을 보였다”며 “이견이 좁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에 대해 언급했다.

▲ 원유철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가 15일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추경 관련 “국회의장께서 지정하신 심사기간 (16일 오전 9:30)까지, 10시부터는 예결위 심사가 시작할 수 있도록 최대한 속도를 내어달라”며 “예결위에서 잘 처리 될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고 이날 모두발언을 맺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14일 원유철 원내대표 선출을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당내 일각에선 원내대표가 비박계인 데다 강성과는 거리가 먼 이미지를 갖고 있어 국회법 개정안 재의결 무산을 둘러싸고 심히 경색된 여야 관계 회복을 은근히 기대하는 분위기다.

즉, 원유철 원내대표가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 손발을 맞춰 정책위의장을 했으니 나름 야당과의 조율에 대해 알고 있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원유철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 의해 ‘콕’찍혀 사퇴한 유승민 전 원내대표 후임이니만큼 청와대의 입장에 서지 않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또 원유철 원내대표와 타협 정점에 있는 당사자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역시 첫 회동에서 “원유철 원내대표는 국회를 대표하시는 분, 일그러진 삼각형을 복원시키는 데 많은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야당 원내대표에게 설 자리를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해 원만한 여야간 소통과 타협의 노선을 기대했다.

이종건 원내대표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추경 관련 기자간담회 당시 “휘어진 나무는 재목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 원유철 원내대표가 청와대 대변인이 아니길 바란다” 등 고언을 쏟아내 이미 원유철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에 대해 경계의 심기도 드러내놓은 상황이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