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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방선거 투표율 99.97% 기록!!
북한 지방선거 투표율 99.97% 기록!!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5.07.20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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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북한이 지방선거를 벌인 결과 투표율 99.97%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도(직할시)·시(구역)·군 인민회의 대의원선거가 19일 성과적으로 진행됐다"며 "중앙선거지도위원회에 종합된 자료에 의하면 선거자의 99.97%가 투표에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다른 나라에 가 있거나 먼바다에 나가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선거에 참가하지 못했다"며 "연로, 병 등으로 선거장에 나올 수 없는 선거자들은 이동 투표함에 투표했다"고 설명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전체 참가자들은 이번 지방인민회의 대의원선거를 통해 혁명주권을 반석같이 다져나갈 비상한 열의를 안고 선거에 참가했다"며 "전국의 구선거위원회들에서는 해당 선거구에 등록된 대의원후보자들에 대한 투표결과를 확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거 분위기도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방인민회의 대의원선거의 날을 맞이하는 조선의 최북단 함경북도 온성군으로부터 분계연선도시 개성에 이르는 전국의 모든 선거장은 경축 분위기에 휩싸여있었다"고 알렸다.

이어 "선거장들에 들어선 각 계층 선거자들은 공화국의 인민 정권에 대한 절대적인 지지를 표시하며 인민의 대표들에게 찬성투표했다"고 전했다.

▲ 조선중앙TV가 이날 보도한 평양시 선거장 모습.(사진 = 조선중앙TV캡쳐)

우리의 지방선거에 해당하는 북한의 지방인민회의 대의원선거는 도(직할시)와 시(구역), 군 인민회의 대의원을 뽑는 선거다. 인구비례에 따라 선출하며 선거는 4년에 1번씩 열린다.

최근 선거는 2011년 7월24일 열렸다. 김정은 집권 후 지방인민회의 대의원선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의원들은 매년 1~2회 정기·임시회의를 열고 지역별 예산과 법 집행계획을 마련하며 자치단체장격인 인민위원회 위원장·부위원장을 선출한다. 사실상 노동당 추천으로 대의원이 결정되는 탓에 선거는 형식적인 절차에 가깝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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