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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제작진 자리 뜨자 “설득력 있었어”..대국민 사기극?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제작진 자리 뜨자 “설득력 있었어”..대국민 사기극?
  • 박지은 기자
  • 승인 2015.07.27 0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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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지난 2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세 모자 성폭행 사건이 화제다.

세 모자 성폭행 사건은 지난해 10월 29일 가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세 모자 어머니 이씨와 허모 형제가 기자회견을 열면서 처음 알려졌으며, 최근 이씨가 온라인에 글을 게재한 뒤 관심이 집중됐다.

이들 세 모자는 남편 허목사와 할아버지 등 가족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성매매 등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세 모자 성폭행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세 모자를 따라다니며 취재했으나, 피해자들의 주장과는 달리 많은 의문점을 남겼다.

해당 사건을 담당한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대는 “피해자들이 주장하는 성관계 테이프나 CD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마약이나 최음제도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피해자 보강 조사가 필요해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우리를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고 말했다.

▲ 그것이 알고 싶다 세모자 성폭행 사건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세 모자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이씨의 남편 허목사는 “사건의 배후에 일명 이모할머니로 불리는 무속인이 있다”며 “아내 이씨가 무속인에게 조종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역시 세 모자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 당한 어머니 이씨의 언니 이씨도 무속인을 배후 인물로 지목했다. 이씨가 무속인 덕에 병을 치유한 후, 무속인을 깊이 따랐다는 것.

이에 대해 경찰도 제작진에 “무속인이 세 모자를 돌봐주고 있으나, 경찰이 무속인을 조사하는 것에 대해서는 당사자는 물론 이씨가 극도로 꺼리고 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세 모자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를 자처하는 이모씨와 둘째 아들 허모군과 충남의 한 마을에 동행했다.

이씨와 허모군은 마을을 이른바 ‘섹스촌’이라고 부르며, 마을 주민이 모두 성폭행 가해자라고 주장했다. 이씨와 허군은 한 동네 남성에게 “안녕하세요. 우리 아들 강간하셨죠?”, “아저씨 저랑 XX하셨죠?”라며 죄를 인정하라고 추궁했다.

이에 동네 남성은 세 모자를 모른다고 당황해하다가 경찰에 신고했고, 이후 이 마을에 문제의 무속인이 사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세모자는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휴식 시간에 자리를 비우자 놀라운 대화를 이어나가 충격을 줬다.

세 모자는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면 어쩌지?”, “넌 아주 설득력 있었어” 등의 대화를 나누다가 마이크가 켜진 사실을 알고 깜짝 놀라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된 것.

세 모자 성폭행 사건 자료를 분석한 전문가들은 세 모자가 허목사에게 당한 신체적, 정서적, 언어적 학대는 상당한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세 모자가 당했다고 주장하는 성폭행과 성매매 등은 구체적인 진술이 없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봤다.

세 모자 성폭행 사건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무엇이 진실인지 혼란스럽다”, “대국민 사기극인가. 진실이 밝혀졌으면”, “세 모자 주장이 맞을 가능성은 없는 것 인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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