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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펑 前 총리 딸, '전력 여왕' 온 리샤오린 퇴출!!
중국 리펑 前 총리 딸, '전력 여왕' 온 리샤오린 퇴출!!
  • 김미향 기자
  • 승인 2015.07.29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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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리펑(李鵬) 전 중국 총리의 딸로 '전력 여왕'으로 불려 온 리샤오린(李小琳)이 28일 국영 중국전력국제유한공사(전력공사)의 모든 직책에서 퇴출당했다.

전력공사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리샤오린이 이 회사의 집행이사, 이사국 주석, 이사국 직할 집행위원회 주석 등 모든 직무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유기업 감독을 총괄하는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는 리샤오린을 상대적인 한직인 다당(大唐)전력그룹 부총경리에 임명한 바 있다.

그는 사실상 회사의 업무를 총괄해왔고, '태자당(太子黨)' 출신으로 유별난 명품 사랑과 사치로 비난을 받아왔다.

일각에서는 리샤오린의 좌천설이 국영 전력그룹의 비리 의혹과 연관되고, 사정 당국의 칼끝이 리 전 총리 일가를 겨눈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리 전 총리는 지난 1992년 총리 재직 당시 세계 최대 수력발전시설인 중국 싼샤(三峽)댐 프로젝트 승인을 지휘하는 등 경력의 대부분을 전력 산업에서 쌓았고, 리샤오린이 사실상 권력을 승계하면서 비리 의혹이 꾸준히 나왔다.

▲ 리펑 전 총리의 딸 리샤오린

비리로 낙마해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저우융캉(周永康) 전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정법위원회 서기의 '석유방'에 비해 전력공사 인맥의 비리는 전혀 손색이 없을 뿐만 아니라 이를 초과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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