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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심학봉 무혐의, 즉각 재수사 해야"
새정치 "심학봉 무혐의, 즉각 재수사 해야"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5.08.04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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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새정치민주연합은 4일 성폭행 의혹이 제기돼 새누리당을 탈당한 심학봉 의원에 대해 경찰이 1차 수사 결과를 토대로 무혐의 처분을 내리기로 한 것과 관련 "여당 눈치 보기 각본 수사"라며 즉각 재수사할 것을 요구했다.

새정치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어이없는 일이다. 실명이 공개되고 파문이 커지자 서둘러 자진 탈당 형식으로 꼬리 자르기에 나선 여당 눈치 보기 수사로 볼 수밖에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피해 여성은 세 차례나 조사하고도 정작 가해자는 한 번도 조사하지 않았던 경찰이 여론이 악화되자 부랴부랴 어젯밤에 비밀리에 조사했다. 그리고는 혐의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며 "상식적으로 전혀 납득할 수 없으며 한마디로 철저하게 짜인 대로 결론을 낸 각본 수사"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심 의원의 의원직 제명을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심학봉 의원의 탈당으로 끝낼 일이 아니다"며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만으로도 심학봉 의원은 의원직을 유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피해 여성의 직업상 경제적 약자라고 볼 때 국회의원이라는 우월적 지위를 앞세워 이른바 갑질을 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따라서 심 의원이 의원직에서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다면 국회가 의원직을 박탈해야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새정치연합은 당 소속 여성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날 오전 국회 윤리위원회에 심 의원을 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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