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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젊은이들 일자리 챙겨줘야 국제적 패배 면해”
김무성 “젊은이들 일자리 챙겨줘야 국제적 패배 면해”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5.08.06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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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세대 분노와 좌절의 근본원인은 일자리 부족”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노동개혁의 필요성과 절박함, 우리 청년세대에 미래가 걸려있고 경제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노동시장 구조개혁은 당면한 현안 중에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역점과제로 인식되고 있다”며 “청년실업률이 6월 기준으로 10.2%, 체감실업률은 23%에 달하면서 연애, 결혼, 출산 등 7가지를 포기한다는 ‘7포 세대’ 그리고 장기간 미취업자 ‘장미족’, 20대의 90%는 백수라는 ‘이구백’, 청년실업자와 신용불량자를 일컫는 ‘청년실신’ 등 절망과 분노의 분위기로 인해 사회 전체적으로 활력이 살아나지 않고 있다”고 청년 실업의 심각성을 진단했다.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방미 일정을 마치고 6일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다. 이례적으로 안경을 쓴 김무성 대표

김무성 대표는 이어 “청년세대의 분노와 좌절의 근본원인은 일자리 부족이고 일자리가 민생이자 곧 복지”라며 “현재 일자리 전쟁은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고 여기서 승리자가 결국 경제전쟁의 승리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무성 대표는 나아가 “미국은 유연한 노동시장, 값싼 에너지, 정부의 파격적 지원 등을 통해서 생산비용을 대폭 낮췄는데 한국보다도 지금 현재 더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며 “국민소득을 놓고 볼 때 미국이 우리 2배 가까이 되는데 생산비용은 우리보다 더 낮다는 것은 많은 점을 시사한다”고 말해 미국과 우리나라의 국민소득 대비 생산비용을 비교했다.

김무성 대표는 아울러 “미국은 생산비용이 낮아지면서 많은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했고 그 결과 실업률이 7년 만에 최저치인 5.3%를 기록하고 있다. 독일은 2003년 하르츠개혁(Hartz)이 점차 효과를 발휘하면서 실업률을 유럽에서 가장 낮은 7.4% 수준으로 낮추었고 남유럽 등의 우수한 인재들을 대거 끌어들이고 있다. 영국과 핀란드 등 다른 나라도 생산비용을 낮추기 위한 강도 높은 개혁을 현재 추진하고 있다”고 선진국들의 사례도 곁들였다.

김무성 대표는 다시 “국가나 기업이나 경쟁력의 핵심은 우수한 인재이고 이들이 바로 부를 창출하는 원천”이라며 “지금 우리는 젊고 패기만만한 청년세대의 지식과 의욕,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래서는 세계 경제에서 조만간 패배자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고 젊은 인력 활용에 대한 견해도 피력했다.

김무성 대표는 덧붙여 “인재는 일자리를 찾아 움직인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우리 모두 청년인재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하고 우리 정치권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우리 새누리당은 당·정·청이 보조를 맞춰서 모든 세대가 다 함께 상생하고 세계경제전쟁에서 승리하는 노동개혁을 위해서 올인하도록 하겠다”고 노동시장 개혁에 대한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김무성 대표는 또한 “새누리당 노동시장 선진화특위는 오늘 첫 현장 방문을 가지는데 비정규직을 다수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에서 노사의견을 생생하게 들을 예정”이라며 “앞으로 청년 구직자와 간담회도 갖고 노동계와 경영계의 의견을 두루 들으면서 청년세대의 희망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노동시장 개혁을 위한 향후 계획과 행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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