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평생학습프로그램 ‘다산아카데미’ 개강

12주간 茶山 정약용 선생 생과 철학 탐구로 삶의 지혜 발견

[한강타임즈 조영남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지난 3일 성신여자대학교 미아운정그린캠퍼스에서 평생학습프로그램 다산아카데미 제10기를 개강했다고 11일 밝혔다.

개강식은 다산(茶山)의 학문과 사상 속에서 삶의 지혜를 배우고자 모인 60명의 수강생과 통장, 신규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신여대 주영애 신임 평생교육원장, 박겸수 구청장의 인사말에 이어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의 개강 특강, 오리엔테이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개강 특강은 시민교육의 하나로 강북구 통장을 비롯 지역주민들도 참여했다.

제10기 교육은 오는 11월 19일까지 12주에 걸쳐 실시되며 다산의 문학세계, 다산사상에 담긴 한국적 리더십, 다산의 음악세계, 현대소설에서 만난 다산 정약용, 다산 유적지 답사 등 이론과 체험이 접목된 다양한 주제를 통해 정약용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교육 이수자들에게는 강북구청장 및 성신여자대학교 총장 공동명의의 수료증도 수여된다.

박겸수 구청장은 “12주간 정약용 선생의 사상과 철학에 푹 빠져보시기 바라고 꼭 생활 속에서 실천해 주시기 바란다”며 “개개인의 실천이 사회 모순을 해결하고 대한민국을 변화시키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산아카데미는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사상가이자 개혁가인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삶과 사상을 통해 주민들에게 급변하는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생활의 지혜를 전달하고 경제, 문학 등 다방면의 전문지식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이다. 2011년 1기를 시작으로 매년 상·하반기 각 1회씩 운영 중이며 내년 3월부터 제11기가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