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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가족] 60여년만 첫 상봉!!
[남북 이산가족] 60여년만 첫 상봉!!
  • 이춘근 기자
  • 승인 2015.10.20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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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 389명·북측 141명 단체 상봉, 2박3일 일정 시작

[한강타임즈]남북 이산가족 남측 상봉단 389명이 20일 오후 3시30분(북한시간 오후 3시) 상봉장소인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헤어졌던 북측 가족 141명과 60여년만에 첫 상봉을 했다.

2박3일간의 상봉 일정으로 시작된 이날 첫 단체상봉은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짧은 단체상봉 이후 이들은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남측이 주최하는 환영만찬에서 다시 만나 저녁식사를 함께하게 된다.

앞서 남측 가족 389명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홍용표 통일부 장관 등의 배웅을 받으며 강원도 속초 한화리조트를 출발, 오전 9시30분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한 뒤 통관 절차를 밟고 오전 10시55분께 버스 33대에 나눠 타고 방북길에 올랐다.

방북길에는 경찰차 2대와 구급차 5대가 동행했다.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는 80~90세 이상의 고령의 이산가족들이 상봉단에 다수 포함돼 있는 점을 고려해 동행 의료진을 지난해 12명에서 올해 20명으로, 구급차도 지난해 3대에서 5대로 늘렸다.

▲ 20일 제20차 남북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남측 가족들이 강원 속초 한화리조트에서 고성 남북출입사무소(CIQ)로 가는 버스에 오르고 있다.<사진 뉴시스>

상봉단은 오전 11시께 남측 비무장지대를 지난 뒤 오전 11시10분께 휴전선 통문을 통과했다. 이후 오전 11시13분께 군사분계선을, 오전 11시15분께 북측 북방한계선을 각각 지난 뒤 오전 11시16분께 북측 통행검사소에 도착했다.

수속 절차를 모두 밟은 상봉단은 오후 1시30분 금강산호텔에 도착했다. 짐을 푼 상봉단은 점심식사를 마친 뒤 오후 3시30분께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북측 가족들과 극적인 첫 단체상봉을 시작했다.

이산가족들은 이날 단체상봉과 환영만찬 등을 포함해 2박3일 동안 총 6차례, 13시간 동안 만날 예정이다.

21일에는 개별·단체 상봉, 공동중식이 예정돼 있고, 마지막날인 22일에는 ‘작별상봉’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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