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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배 국사편찬위원회 '집필진 구성 11월 중순쯤 완료'
김정배 국사편찬위원회 '집필진 구성 11월 중순쯤 완료'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5.10.23 2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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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과서 국정화 전환 불가피'

[한강타임즈] 김정배 국사편찬위원회 '역사교과서 국정화 전환 불가피'

김정배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은 23일 열린 국회 동북아역사왜곡특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역사교과서 국정화 전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정배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은 "70년대 암울했던 시대에 저는 교과서가 자유롭게 발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그런데 2·3년전 (역사교과서를 두고) 이념의 수렁에 빠졌다. 여기에 문제가 있는 것이지 제가 민주화·자유화에 반대하는 사람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정배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은 집필진 구성이 11월 중순쯤 완료될 것이라며 구성에 대해 "근현대 특히 현대사쪽은 역사학자를 비롯해 정치사, 경제사, 사회학 이런분들이 모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정교과서 '집필거부' 선언에 대해 "일부 학자가 반대성명 낸 것 자체를 나무라지는 않는다. 젊은 사람들이 그런 용기도 없으면 안 된다"며 "다만 '집필거부'하는데 그 분들한테 집필을 의뢰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특히 김정배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은 집필진 구성이 완료되더라도 신원공개는 어렵다며 "선정이 됐더라도 신상에 문제가 될 수 있으니까 집필진이 구성되면 그 분들의 의견을 물어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2일 교육부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학교 ‘역사’ 교과서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발행체제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중학교 ‘역사’ 교과서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발행체제를 현행 검정에서 국정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후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역사 전공 교수들의 교과서 집필 참여 거부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대 역사 관련 학과 교수 34명, 고려대 역사·인문사회계열 교수 160명, 연세대 사학과 교수 13명 전원, 경희대 사학과 교수 9명 전원은 '국정교과서 집필 거부' 성명을 발표했다. 국정교과서 집필 거부에 따라 교육부에서는 국사편찬위원회 집필진 구성에 난항이 일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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