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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수산자원 수출 금지 명령!!
김정은, 수산자원 수출 금지 명령!!
  • 이춘근 기자
  • 승인 2015.10.28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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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가 수산자원 수출 금지 명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국경 세관을 통과하지 못하게 된 수산물들은 주로 군부대에 공급되고 있으며, 일부 수산물은 군부대를 통해 시장에 풀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는 28일 강원도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수산자원 수출을 전면 중단할 것에 대한 원수님(김정은) 방침이 최근 하달됐다"며 "바다에서 잡은 물고기는 이제 국경 세관을 통과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각 군단에서 운영하는 수산사업소와 대성총국 산하 수출수산사업소가 잡은 물고기는 모두 인민무력부 후방총국이 갖게 됐다"며 "수산사업소마다 인민무력부에서 파견한 주재원들이 바다에서 잡아오는 물고기를 인근 부대에 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가 김종태전기기관차연합기업소에서 새로 만든 지하전동차를 돌아 봤다며 23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이날 시찰은 오수용 중앙위원회 비서, 조용원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동행했다.(출처=노동신문)

그러면서 "중국을 상대로 외화벌이를 했던 수출가공사업소들이 장마당을 통한 돈벌이로 돌아섰다"며 "국경 세관으로 향하던 냉동차들이 평양, 평성, 사리원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데일리NK는 "각 군단에서 운영하는 수산사업소와 대성총국 산하 수출수산사업소는 모두 노동당 자금 충당과 연관돼 있다"며 "지난해 북한이 수산자원을 중국에 수출해 벌어들인 돈이 1조4400억만 달러에 육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성총국은 노동당 직할 외화벌이 사업소로, 수출수산사업소를 운영하며 이익은 모두 노동당 39호실로 올라간다"며 "김정은이 당 자금 및 개인 통치자금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지 않다면 이처럼 수산물 수출 금지라는 특단의 조치를 내리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 소식통은 "군 간부들과 수산사업 일꾼들의 반응이 극적으로 엇갈리고 있다"며 "환영하는 군 간부도 있지만, 수산사업소 간부들은 모두 침통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종합시장에서 물고기 값이 비싸다 보니 일부 간부들은 공급된 물고기를 종합시장에 내다 판다"며 "수출용 냉동 물고기에다 군부대에 공급된 물고기까지 풀려 물고기 가격은 날마다 하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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