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하이서울(Hi Seoul)'을 대체할 서울의 새로운 브랜드로 'I.SEOUL.U(나와 너의 서울)'가 최종 선정됐다.
서울시는 28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경쟁 오디션 방식으로 치른 1000인 시민 심사단(25%) 및 전문가 심사단(25%) 투표 점수와 앞서 진행한 사전 시민투표(50%) 점수를 합산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I.SEOUL.U'는 사전 시민투표에서 4만9189표(18.25%), 시민 심사단과 전문가 심사단에서는 각각 682표(14.96%), 9표(25%)를 얻어 최고점(58.21%)을 받았다.
또 다른 후보군인 'seouling(서울은 진행형)'과 'SEOULMATE(나의 친구 서울)'는 총점에서 각각 16.81%, 24.99%를 득표했다.
'I.SEOUL.U'를 새 브랜드로 선택한 시민들은 "디자인이 깔끔하고 단순하면서도 한 눈에 들어온다"며 "서울을 중심으로 너와 네가 연결되는 공존의 메시지를 가장 잘 담았다"고 평가했다.
이날 전문가 심사단으로 참여한 김유경 한국외대 국가브랜드센터장도 총평에서 "미래의 도시 브랜드는 'Being'이 아니라 'Doing'의 개념으로 브랜딩이 돼야 한다"며 새 브랜드의 탄생을 환영했다.
'I.SEOUL.U'는 최소한의 기준만 준수하면 누구나 자유롭게 디자인과 형태를 변형하고 상품화할 수 있다.
김민기 서울브랜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서울의 새로운 브랜드는 시의 독점적 저작물이 아니라 일정한 조건 하에 자유로운 이용을 허락하는 라이선스"라며 "전 세계 시민의 브랜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서울'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 시절부터 서울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사용됐지만 서울만의 특색을 나타내지 못하고 뜻이 모호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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