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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오세훈 다시 생각하길 바란다"
박진 "오세훈 다시 생각하길 바란다"
  • 양승오 기자
  • 승인 2015.11.1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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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새누리당 박진 전 의원은 12일 서울 종로에 출마 의사를 밝힌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대해 "다시 생각하길 바란다. 여기 아니라도 갈 데 많다"고 일침을 날렸다.

박 전 의원은 이날 낮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출판기념회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최근 김무성 대표가 오 전 시장을 만나 '험지 출마'를 권유한 것과 관련, "당 분위기가 그런 것 아니냐"며 오 전 시장의 종로 출마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박 전 의원은 "정치가 아무리 험하지만 그래도 인간적 의리나 신뢰를 더 중요하다 생각한다"며 "형·동생 사이로 앞으로도 계속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렇게 외나무 다리에서 서로 칼 대고 피를 흘리는 것은 양쪽 다 마이너스"라며 "앞으로 손을 잡고 해야 될 일이 많기 때문에 동생이 신중하게 판단해서 처신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 전 시장을 압박했다.

▲ 박진 전 의원

또 "지난번 만났을 때는 비례대표를 하면서 다른 지역에 가서 열심히 당을 위해 기여하는 것도 좋고 아니면 본인이 자숙하면서 백의종군 하는 것도 좋겠다, 선배로서 충고로 그렇게 얘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출판기념회가 '출발 신호탄'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의원은 "만약 다시 국회로 돌아가게 되면 정치 개혁과 남북 통일 두 가지가 저의 화두"라며 "그런 화두를 갖고 열심히 뛰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종로 지역 현직 의원인 새정치민주연합 정세균 의원과 서울 종로, 부산 해운대 출마 설이 대두된 안대희 전 대법관이 참석했다.

박 전 의원은 정세균 의원에 대해 "지역에서 늘 만나고 있고 해사에서 많이 하고 있다. 오늘 와준 것 고맙고 정정당당한 정치를 할 그럴 분"이라며 "정세균과 나중에 경쟁하게 되면 깨끗한 페어플레이를 할 수 있겠다"고 평가했다.

안대희 전 대법관에 대해서는 "고교, 대학교 2년 선배로 오랜 친분이 있고 훌륭한 분인데 지난번 총리 지명에서 뜻대로 안돼 안타깝다"며 "오늘 와준 것은 제게 앞으로 잘하고 열심히 하라는 힘을 실어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에 어느 지역으로 갈지 모르겠지만 정치에 입문하면 같이 모시고 열심히 뛸 수 있는 훌륭한 분"이라고 안 전 대법관을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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