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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국민 제쳐두고 무슨 정치개혁 할 수 있겠냐”
박근혜 대통령 “국민 제쳐두고 무슨 정치개혁 할 수 있겠냐”
  • 양승오 기자
  • 승인 2015.12.16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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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박근혜 대통령은 16일 노동개혁 및 경제활성화법안 처리 지연과 관련해 “국민들이 간절히 바라는 일을 제쳐두고 무슨 정치개혁을 할 수 있겠냐”며 법안 처리를 재차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회가 존재하는 이유는 국민들을 대변하기 위해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정치개혁을 먼 데서 찾지 말고 가까이 바로 국민들을 위한 자리에서 찾고, 국민들을 위한 소신과 신념에서 찾아가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들이 바라는 일들을 하는 것이 정치개혁의 출발점”이라며 “이 일들을 하는 것이 정치개혁의 출발점이라 생각한다. 부디 올해가 가기 전 일자리를 갈망하는 청년들의 요구를 저버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노동개혁 5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구조개혁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핵심입법이 지연되고 있어서 후속 개혁 추진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이런 우려는 단지 정부와 국민들의 노력만으로는 해소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 현재 한창 일할 수 있는, 일하고 싶어하는 젊은이들의 잃어버린 시간, 인생을 누가 보상할 수 있겠느냐”며 “우리 미래세대에 더 이상 죄짓지 말고 지금이라도 실행해야 한다”고 쟁점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경제관계장관회의 <사진 뉴시스>

박 대통령은 “필요한 것에서 시작해 가능한 것부터 하라 그러면 어느새 불가능한 것을 하고 있을 것이라는 서양의 성인의 말이 있다”며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시조가 있다.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없건마는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라’ 다 아시지 않냐”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1430여일 동안 묶여 있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 만약 1000일전 에 해결됐다면 수많은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고 활기찬 삶을 살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재도약으로 나가느냐, 아니면 저성장으로 고착되느냐가 결정되는 중요한 이 시기에 우리는 비상한 사명감을 갖고 경제혁신 3개년 개획과 4대 개혁을 통해 반드시 우리 경제의 활력을 살려내야 한다”며 “개혁의 갈 길이 먼 만큼 다부진 각오로 쉼없이 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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