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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안심번호 강행 결론'.친박계 대충돌 예고!!
김무성 '안심번호 강행 결론'.친박계 대충돌 예고!!
  • 양승오 기자
  • 승인 2015.12.30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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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30일 친박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안심번호를 이번 총선 공천 때부터 사용할 것이라고 밝혀, 친박계와의 대충돌을 예고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SKT,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 임원진 및 기술진, 선관위 법제과장 등을 불러 간담회를 가진 직후 기자들을 만나, '공천과정에서 안심번호를 활용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가능하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기술적으로 시간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며 "이통사에서 걱정하는 것은 이 문제 때문에 나중에 후보자들과 개별적으로 법적 시비에 걸리지 않고 싶다는 것인데, 그것을 선관위가 주관하는 것으로 바꿔주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안심번호 사용을 밀어부칠 것임을 분명히했다.

그는 그러면서 "비용적인 것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공천특위의 안심번호 사용 불가 결론을 정면 반박했다.

▲ 고민하는 김무성 대표

황진하 사무총장은 "공천특위에서 이야기 했을 땐 1개사(SKT)는 답변을 어렵다는 쪽으로 했는데, 오늘 통신 3개사 말을 들어보니 비용, 시간문제 이런 것 몇 가지를 법적으로 뒷받침하면 감당할수 있는 것으로 이야기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황 총장은 이어 "(대표가) 여야 간사 간에 합의를 해서 (안심번호 제도를) 12월 현재 상정된 법안에 수정안으로 해서 제출하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공천특위는 지난 25일부터 사흘간 릴레이 회의를 통해, 안심번호에 대한 기술적, 비용적 측면, 정확도 시비 문제를 들어, 이번 총선에서는 보조적 수단으로만 검토키로 해 사실상 백지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특히 안심번호 백지화 과정에는 친박계 핵심 인사들이 주도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김 대표와 친박계 진영과의 충돌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지난 추석 연휴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와 안심번호 도입에 합의했다가 청와대가 직접 나서 이를 저지하는 등 친박계와 일전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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