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서울경찰청은 연말연시 특별치안활동을 벌인 결과, 5대 범죄 발생률이 8475건으로 전년 동기간(8698건) 대비 5.5%(493건)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5대 범죄는 강도·살인·성범죄·절도·폭력을 말한다.
특히, 올해는 5대 범죄 중 절도(3566건)가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해(3823건)와 비교하면 6.7% 감소했다. 나머지 살인·강도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성범죄와 폭력은 소폭 증가했다.
경찰은 연말연시 여성을 상대로 한 강력범죄·테러위협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2월7일부터 지난 3일까지를 연말연시 특별치안활동 기간으로 정하고 연 2만8858명, 일 평균 1030명의 병력을 투입했다.
해당기간 중 경찰은 주택가 및 야간귀갓길 순찰을 강화하고, 편의점 등 현금다액 취급업소·원룸 및 취약 주택 등 3만5077개소에 대해 방범진단을 실시했다. 이 가운데 편의점 등 무통화시스템(112 자동신고 시스템) 영업소에 장비개선을 권고하고, 취약 주택에는 창문열림경보기를 설치했다.
경찰은 또 취약시간대 강절도 등 강력범죄 예방·단속활동을 벌여 형사사범 2858명을 검거해 이 중 81명을 구속했다. 유흥가 연계도로 등에서 스팟이동식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해 음주운전 2303건을 적발하기도 했다.
외국인 밀집지역인 대림동·가리봉동·이태원동 등에서는 서울청 국제범죄수사대 인력을 집중 배치해 외국인 강폭력사범, 출입국관리법위반 등 모두 89명을 적발하는 성과도 거뒀다고 경찰은 말했다.
허명구 서울청 생활안전과장은 "올해에는 기초치안 확립·생활법치 구현·업무중심 조직혁신을 통해서 서울 시민들의 체감안전도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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