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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무형문화재 영상·도서로 기록화 작업 추진!
서울시, 무형문화재 영상·도서로 기록화 작업 추진!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6.02.16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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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활성화 계획' 수립

[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서울시가 무형문화재의 원형 보존과 전승을 위해 보유자의 기능을 영상 다큐멘터리와 도서로 남기는 기록화 작업을 내년부터 고연령 보유자부터 추진키로 했다.

서울시는 16일 무형문화재의 발굴 다양화와 원형보전, 전승기반 강화, 시민 향유기회 확대와 인지도 향상 등을 3대 골자로 한 이같은 내용의 '서울시 무형문화재 활성화 계획'을 수립했다.

시에 따르면 1989년 생 옻칠을 하는 장인(생옻칠장) 신중현씨를 1호 무형문화재로 지정한 이후 45개 종목의 54명을 무형문화재로 지정·보존해 오고 있다.

시는 무형문화재는 살아있는 문화유산으로서의 보유자의 지식이나 솜씨, 기량 그 자체가 지정과 보존의 중요한 대상인 만큼, 영상·도서 등의 기록화 사업을 통해 지정 당시 무형문화재의 모습을 보전하고 전승 자료를 구축함으로써 안정적인 보존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 무형문화재의 지식과 기술, 재료, 연행력·생애사, 계보 등에 대한 종합조사와 디지털 영상의 다큐멘타리를 제작할 계획을 수립한다. 내년부터는 연차적으로 전승 단절 우려되는 80대 이상 고연령 보유자와 명예보유자 등을 우선으로 기록화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보유자가 없거나 명예 보유자만 있는 경우, 보유자가 80대 이상인 종목이 전체의 33%를 차지한다.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자생력을 갖고 활발한 전수 교육을 벌일 수 있도록 조례에 따라 지원하는 '전수교육경비'도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 올해부터 10% 상향했다.

공예 종목 보유자들이 시 산하 박물관 등을 대상으로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하반기엔 남산한옥마을 일대에서 무형문화재 종목과 유사종목이 모두 참여하는 '무형문화축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45개 종목인 '서울시 무형문화재' 지정 대상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협약' 기준을 적용, 다양화하기로 했다. 2017년부터는 서울의 무형유산에 대한 종합조사연구를 통한 추가 발굴에도 착수키로 했다. 서울민속종합조사에서는 서울의 말씨, 의식주 생활 전반 및 놀이, 신앙, 예술, 구비문학, 자연과 우주 등에 대한 전통지식 등 다양한 분야가 다뤄진다.

이와 함께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무료 공연, 교육 등의 재능 기부 기회를 마련, 사회 공헌을 통해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시민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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