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아파트관리 입주민 ‘온라인투표제’ 지원

150세대 이상 아파트 대상..규모 따라 투표 비용 차등 지원

[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2016년 아파트 관리에 있어 입주민의 의사 결정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반영하기 위해 온라인투표제(K-voting System)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신청대상은 150세대 이상 83개 의무단지 아파트로 신청분야는 동 대표 선거, 관리규약 준칙 개정 찬․반투표 등 아파트관리에 대한 전반 분야이다. 아파트의 세대 규모에 따라 단지별 온라인투표 비용의 2분의 1 범위 내에서 차등 지원한다.

입주민들은 스마트폰, 일반휴대폰 및 pc로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쉽게 참여할 수 있다. 비용은 세대 당 700원 정도로 종전의 방문투표(세대 당 약 5000원)에 비해 저렴하며, 투표 종료 후 신속하고 정확한 개표가 가능하다.

첫 사례는 고덕현대아이파크(1142세대)로, 동대표 선거를 지난 1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온라인투표와 방문투표를 실시했다.

또 지난달 24일에는 관내 아파트 5곳(천호삼성, 천호현대, 롯데캐슬, 천호 동아하이빌, 고덕주공9단지)을 대상으로 온라인투표제 시연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강동구 관계자는 “아파트 관리에 있어 각종 업체 선정 및 주요 의결사항들을 온라인 투표로 결정할 수 있도록 주민들을 대상으로 홍보하는 등 입주민이 지속적으로 온라인 투표 서비스를 활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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