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서울시, 한양대 주변·석촌호수길·성북로, 보행거리 조성!
서울시, 한양대 주변·석촌호수길·성북로, 보행거리 조성!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6.03.09 1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테마거리부터 관광명소, 문화·예술까지 가지각색

[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신촌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덕수궁 돌담길에 이어 서울역고가, 남산 예장자락까지 최근 서울 도심이 ‘걷기 좋은 도시’로 속속 변신 중인 가운데 올 하반기에는 도심을 조금 벗어나 지역만이 가진 매력과 개성을 느낄 수 있는 이색 보행 랜드마크 3곳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성동구 한양대 일대와 송파구 석촌호수길, 성북구 성북로 등을 '지역중심 대표 보행거리'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현재 시·자치구·주민·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의 검토를 거쳐 다음달 중으로 설계안을 확정해 공사를 연내 완료한다.

보행거리는 보도의 턱과 경사가 낮아지고 지역에 따라 보행전용거리와 보행자우선도로, 대중교통전용지구 등으로 개선된다.

한양대~왕십리역사 1200m 구간에는 '음식문화 카페거리'가 조성된다. 좁은 도로를 보행자 우선거리로 만들고 거리마다 우산거리와 같은 문화 콘텐츠를 발굴해 테마거리로 꾸민다.

제2롯데월드와 석촌호수, 석촌고분군이 이어진 석촌호수 교차로~석촌호 교차로 610m 구간은 '동남권 대표 관광지'로 재탄생한다. 관광객을 위해 1개 차로에 보도공간과 의자·탁자가 놓인 파클릿(parklet), 주차면 등을 마련한다.

성북초등학교 교차로~한성대입구 교차로 850m 구간은 간송미술관·심우장 등 미술관과 유적지, 음식점 등이 밀집한 곳이다. 서울시는 기존 6차로를 2차로로 줄이면서 소규모 공연장과 상설 전시관, 거리카페 등을 확보한다.

특히 시는 성북동 선잠단지 앞 박물관 특화거리 조성사업과 연계해 성북로 일대를 '문화·예술 클러스터'로 묶을 예정이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도심 중심이던 '걷는 도시, 서울'의 보행 네트워크를 부도심을 비롯한 시 전역으로 확대하고자 한다"며 "지역 고유의 매력과 특색을 보호하고 발전시키는 동시에 보행자의 안전도 지킬 수 있도록 자치구, 지역주민,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조성 후에도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