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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윤상현 파문, 결국 공관위 덮쳐!!
새누리, 윤상현 파문, 결국 공관위 덮쳐!!
  • 양승오 기자
  • 승인 2016.03.11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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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하 "이한구 독선 시정 안되면 공관위 참여 않겠다"

[한강타임즈]황진하 사무총장 등 비박계 공관위원들이 10일 이한구 공관위원장이 김무성 대표의 공천 확정결과 발표를 보류시킨 데 반발, 공관위 업무 거부에 나서는 등 '윤상현 녹취록 파문'이 공관위를 덮쳤다.

발단은 이날 오전 이 위원장이 2차 공천결과를 발표하면서 김무성 대표의 공천 결과를 일방적으로 보류시키면서 비롯됐다.

김 대표의 측근인 황진하 사무총장은 2차 공천 발표 전 기자들에게 김 대표의 부산 영도 지역구도 경선 지역에 포함됐다고 예고했다.

하지만 이 위원장은 이를 뒤집었다.

▲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윤상현 의원

이 위원장은 "제가 생각을 해보니까 이거는 조금 그대로 나가는 건 문제가 있겠다 싶었다"며 "그래서 오늘 새벽에 공관위원들에게 양해를 다 구했다. 왜냐하면 지난 번에 '찌라시 사건'이 아직 해결이 안 됐다, 그게 진실이 안 밝혀진 상황에서 김무성 대표만 경선에 참여시키게 하면 정두언 김용태 후보자의 경우 또 이게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김 대표의 살생부 파문 사태를 공천 보류의 이유로 들었다.

이 위원장의 이같은 결정이 전해지자 비박계는 즉각 반발했다.

비박계는 이 위원장이 고의로 '김무성 살생부' 사태를 끌어들이면서 '윤상현 녹취록' 사태를 물타기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박계의 한 인사는 모 통신사 통화에서 "윤상현 욕설 사태를 덮기위해 김무성 대표에 노골적인 압력을 행사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불쾌감을 나타냈다.

이같은 비박계의 반발은 공천심사 보이콧으로 연결됐다.

황진하 사무총장과 홍문표 부총장은 이날 오후부터 심사 거부에 돌입했다.

결국 이 위원장은 이날 저녁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자청, "김무성 대표와 관계된 공천은 경선하는 것으로 이미 결정됐지만 발표를 늦추겠다고 한 것이지 이미 결정난 것을 다시 심사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진화에 나섰다.

그는 또 "정두언 김용태 의원과 (김 대표의 공천을) 연계된다고 한 것은 많은 반대가 있어서 일단 그 부분은 현 단계에서 연계시킬 생각이 없다"고 자신의 결정사항을 번복했다.

그는 그러면서 황 총장과 홍 부총장의 공천심사 보이콧에 대해 "(두 사람의) 반발이 굉장히 심해서 지금 현재 더이상 공관위에 참여할지 안할지 모르는 행동을 하고 있다"며 "그 부분은 조금 기다리겠다. 그분들도 이제 공관위원으로서 좀 제대로 참여해주기를 좋겠다고 부탁한다"고 두 사람의 복귀를 당부했다.

이에 황진하 총장은 "이 위원장이 지금과 같은 태도를 고치겠다는 확실한 약속이 없으면 더이상 회의 참가는 어렵다"고 밝혔다.

황 총장은 특히 "(이 위원장이) 각종 이유를 들어 (공천심사를) 지연시켜 답답하기 짝이 없는 상황"이라며 이 위원장이 고의적으로 공천심사를 지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박계는 친박계가 공천심사 지연 전술을 펴며 최대한 시간을 끈 뒤, 대구-경북 등 텃밭을 "시간이 없다"는 이유에서 전략공천할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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