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소도포 시술·올바른 칫솔질 체험 교육..양치 실태 모니터링
[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어린이와 청소년 치아 건강을 위해 올해 초등학교와 중학교 2곳씩 4개 학교에 양치시설을 만든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구는 2014년 한성중학교와 지난해 신연중학교, 북성초등학교, 안산초등학교 등 4개 학교 내 12곳에 양치시설을 설치한 바 있다.
한성중학교의 경우 양치시설이 들어서자 점심식사 후 학생들의 칫솔질 실천율이 11%에서 24.4%로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구는 관내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대상으로 다음달 29일까지 올해 양치시설 신규 설치 희망 학교를 모집한다.
심의를 거쳐 선정된 지원 대상 학교에는 칫솔질용 세면대와 벽면거울로 구성된 양치시설을 만든다. 또 바른 칫솔질과 잇몸병 예방을 알리는 안내문도 게시한다. 올해는 여름방학 중 공사를 거쳐 2학기 때 완공될 예정이다.
학교 내 양치시설 조성 사업은 서대문구가 100% 구비(교육경비보조금)를 들여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올해 관내 초등학교 3곳과 중학교 3곳에서 ▲구강검진과 불소도포 시술 ▲맞춤형 구강보건교육 ▲올바른 칫솔질 체험 교육 등을 진행한다. 또 구강관리용품을 지원하고 점심식사 후 양치 실태도 모니터링한다.
이를 위해 서대문구보건소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예방치과학교실, 서대문구치과의사회, CJ LION 사회공헌팀이 연계해 협력한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양치시설에 대한 접근성 향상과 다양한 구강 건강 서비스가 학생들의 평생 치아 건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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