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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옥새투쟁 "이재오·유승민 구해"..절반의 성공
김무성 옥새투쟁 "이재오·유승민 구해"..절반의 성공
  • 양승오 기자
  • 승인 2016.03.25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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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박 3인방 '수장'

[한강타임즈]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25일 김무성 대표가 의결을 거부하고 있는 진박 6인방 중 정종섭(대구 동갑) 이인선(대구 수성을) 추경호(대구 달성) 후보 3명에 대해서만 공천을 의결하기로 했다.

김 대표의 사상 초유의 '옥새 투쟁'으로 서울 은평을(유재길), 대구 동을(이재만), 서울 송파을(유영하)은 '무공천'이 확정됐다.

이로써 진박 정종섭 후보와 유승민계 류성걸 의원, 진박 이인선 후보와 친이계 주호영 의원은 본선에서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추경호 후보자 지역구는 이종진 의원이 불출마를 한 지역구다.

반면 서울 은평을(유재길), 대구 동을(이재만), 서울 송파을(유영하) 지역에 대해서는 김무성 대표가 최고위 상정 자체를 거부했다.

이로써 유승민 이재오 의원 지역구와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서울 송파을 지역구에는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자가 나가지 않는 '무공천' 지역이 됐다.

김 대표가 24일 오후 2시30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옥새 투쟁'을 선언한 지 25시간만에 절반의 성공으로 투쟁을 끝낸 것이다.

▲ 생각에 잠긴 김무성 대표

다음은 김 대표가 '옥새 보이콧'을 선언한 때부터 최고위 의결까지의 일지다.

◇3월24일

▲오후 2시30분 = 김무성 대표,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 "서울 은평을, 송파을, 대구 동구을, 동구갑. 달성 등 5곳에 대한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에 대해 의결을 하지 않겠다. 이를 위해 후보자 등록이 끝나는 내일까지 최고위를 열지 않겠다" 선언.

▲오후 3시 = 김무성 대표, 기자회견 마치고 김포발 부산행 비행기 탑승

▲오후 4시 = 원유철 원내대표, 서청원 이인제 김태호 최고위원,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책 논의

▲오후 5시 = 친박계 최고위원, 국회서 긴급 최고위 간담회 개최. "끝까지 최고위 소집과 진행을 거부하면 당헌 제30조와 당규 제4조, 7조에 의거해 원내대표가 직무 대행을 해 최고위를 개최할 것"

▲오후 6시30분 =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 김포발 부산행 비행기 탑승. "김무성 대표 만나 최고위 뜻 전달하겠다"

▲오후 8시15분 =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부산 영도 김 대표 선거사무소에서 회동 후 자갈치시장으로 이동.

▲오후 8시30분 = 자갈치시장 내 모 식당에서 비박계 박민식, 이진복 의원 합류해 만찬 회동.

▲오후 9시30분 = 1시간 동안 최고위 개최 여부 등 논의. 원유철 "내일 최고위 정상화" 김무성 "당무는 보지만 최고위는 소집 안해"

◇3월25일

▲오전 8시 = 국회에서 친박계 최고위원, 비공개 간담회. "김 대표에게 오전 10시 최고위 소집 요구"

▲오전 8시30분 = 김무성 대표, 김해발 김포행 비행기 탑승. "입장 변함 없다"

▲오전 9시 = '진박 5인방' 국회서 기자회견 "옥새투쟁, 헌법 위반"

▲오전 9시 =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 대구 수성을 공천 신청서 접수

▲오전 9시30분 = 김무성 대표, 김포공항 도착. 여의도 당사로 이동

▲오전 10시10분 = 김무성 대표, 당사 도착 "현재까지는 입장 변화 없다. 청와대에 대한 항명 아니다"

▲오전 10시20분 = 공관위, 대구 수성을에 이인선 전 경북 부지사 공천 확정

▲오전 11시30분 = 김무성 대표,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 개최. 친박계 최고위원 비롯해 김을동 최고위원도 참석

▲오후 1시50분 = 김무성계 김학용 김성태 의원, 비박계 김용태 김종훈 의원 여의도 당사서 대기

▲오후 3시50분 = 4시간 20여분 걸친 격론 끝 최고위 종료. 김무성, 집권여당 대표 최초로 3개 지역 무공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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