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주민 건강을 위해 주부를 대상으로 ‘나트륨 줄이기 체험 영양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주부 20명을 대상으로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보건소 6층 교육실과 가좌보건지소 요리실에서 저염 실천 교육을 실시한다.
참가자들은 ‘저염 실천 사역서’를 작성하고 전문강사로부터 저염 식품 구매 방법과 저염 식사 실천 방법을 배운다.
또 염미도 테스트를 받고 온도에 따른 짠맛 변화를 체험하며 저염 찌개와 밑반찬 만들기를 실습한다.
구는 프로그램 시작 전과 종료 후,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나트륨 섭취 인식, 식행동, 섭취량에 대한 설문조사 ▲염미도평가와 소변스틱검사 ▲키, 체중, 체성분 검사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검사 등을 실시해 성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주부는 이달 6일까지 서대문구보건소 영양상담실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구는 신청자 가운데 학부모와 만성질환자를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문석진 구청장은 “저염식에 대한 인식과 건강한 맛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자 마련한 나트륨 줄이기 체험 영양교육 프로그램에 주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이 프로그램을 처음 실시한 결과 참여자의 평균 체지방율이 3.8%, 허리둘레 2.4%, 혈압 3.4%, 혈당 8.8%, 중성지방이 3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설문조사에서 참여자의 60%가 음식 간을 싱겁게 하게 됐다고 답했다.
구는 지난해와 올해 프로그램 수료자 가운데 ‘저염실천 건강리더’를 선정하고 올 하반기에 저염실천 심화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저염실천 건강리더’들은 찾아가는 염미도 테스트, 건강음식점 염도 모니터링, 저염실천 캠페인, 저염 조리방법 블로그 게재 등의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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