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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철원 민통선 내 폐교 활용한 가족자연캠핑장 25일 개장
서울시, 철원 민통선 내 폐교 활용한 가족자연캠핑장 25일 개장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6.06.20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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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철원군 유곡분교 폐교를 리모델링, ‘평화마을 서울캠핑장’ 개장

[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20여년 만에 운동장에 아이들이 뛰어놀고 밤에도 환하게 밝혀진 교실을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철원 평화마을 가족자연캠핑장 인근 마을 주민의 말이다.

서울시는 철원군 근북면 유곡리에 폐교된 구)유곡분교를 리모델링하여 서울시 가족자연캠핑장을 조성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6월 25일(토) 개장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13년부터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전국 지방 폐교를 활용하여 가족 캠핑장을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캠핑장

철원 캠핑장은 횡성, 포천, 제천에 이어 네 번째 여는 가족자연캠핑장으로 평소 방문하기 어려운 민간인통제구역 안에 있어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이색적인 캠핑을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구)유곡분교는 1994년에 폐교되어 20여년 방치되었으나, 철원군과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유치의사와 출입을 담당하는 관할 군부대의 협조로 개장이 가능하게 되었다.

근북면 유곡리는 전국 1,195개 면(面) 중 인구가 가장 적은 118명이 거주하는 조용하고 한적한 마을로 이번 캠핑장 개장을 통해 마을 주민들의 소득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5.12월 야영장 등록을 마친 철원 캠핑장은 그동안 민통선 출입을 관리하는 군부대와 함께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한 운영 준비를 하였으며, 지난 5월30일부터 6월12일 시범운영 동안 88가족 330명이 방문하였다.

(구)유곡분교 운동장에는 야영텐트 25동과 족구장 등 체육시설을 설치하였으며, 교실은 리모델링하여 탁구장, 독서실, 샤워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로 바꾸었다.

이용요금은 4인 가족 1박 2일 사용이 2만5천원으로 텐트, 테이블, 화덕 등 야영 필수품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방문 시 지정된 민간인통제구역 출입 초소를 방문, 출입확인 절차를 거쳐 이용할 수 있다.

캠핑장 위치, 시설물, 출입절차 등 상세한 이용안내는 서울시 가족캠핑장 블로그(http://blog.naver.com/seoul_camp)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예약은 6월20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

(http://yeyak.seoul.go.kr)을 통해 6월25일부터 7월30일 사이 방문하는 가족의 예약을 받는다.

배형우 서울시 교육정책담당관은 “금번 개장하는 철원 평화마을 캠핑장은 민간인통제구역 안에서 가족들과 캠핑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올해 충남 서천과 전남 함평에 가족자연캠핑장을 추가로 조성하는 등 앞으로 많은 시민들이 다양한 지역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확대 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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