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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담배연기 없는 안심업소’ 인증제 시행
성북구, ‘담배연기 없는 안심업소’ 인증제 시행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6.07.13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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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당구장·노래연습장 34개 업소 선정..정기적 밀착 모니터링

[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이달부터 PC방, 당구장, 노래연습장 업종을 대상으로 ‘담배연기 없는 안심업소’ 인증제를 시행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금연제도 이행에 취약한 PC방과 간접흡연의 사각지대로 방치돼 있는 당구장, 노래연습장 업종에 대해 자율적으로 금연업소에 동참하도록 유도하고자 실시하는 것이다.

PC방은 국민건강증진법에 의해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있지만 영업주가 매출감소를 우려해 그동안 흡연 제재가 잘 이행되고 있지 않아 지난해 성북구 내 금연구역 과태료 부과 총 560건 중 305건으로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구장과 노래연습장은 규제대상에서 제외돼 이용자 뿐만 아니라 종사자들까지 장기적인 간접흡연에 무방비로 방치돼 있는 실정이다.

구는 이번 인증제 도입으로 건강하고 쾌적한 실내환경을 영업주 스스로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단속이나 규제에 집중하기보다는 모범적인 금연실천업소를 적극 장려·홍보해 금연업소를 확산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선정기준은 현지조사를 통해 흡연자 관리, 금연구역 표지판 부착, 흡연실 설치기준 등 총 6개 항목을 평가해 모두 충족해야만 지정될 수 있으며, 선정된 인증업소는 현판 부착과 함께 금연관련 각종 홍보물품이 비치돼 보건소 금연클리닉과 연계되도록 운영된다.

아울러 오는 9월, 12월 3개월 주기로 금연단속원과 어머니모니터단이 정기적인 밀착 모니터링을 통해 인증업소에 대한 신뢰성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성북구 관계자는 “업소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금연업소인지 확인할 수 있어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주민체감형 금연정책으로 건강한 성북의 환경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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