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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서청원 나올 것…마음 이미 정한 듯"
한선교 "서청원 나올 것…마음 이미 정한 듯"
  • 양승오 기자
  • 승인 2016.07.1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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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친박계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은 13일 비박계 후보간 '단일화' 필요성을 언급한 김무성 전 대표에 대해 "또다시 계파와 계파가 한 번 피 튀기는 싸움을 하자는 거냐"고 맹비난했다.

한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에 출연, "김 대표는 제가 좋아하고 따르는 형님이지만 단일화라는 얘기를 하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워크숍을 통해 계파 청산 결의문까지 했는데, 단일화라는 것은 계파의 존재를 강하게 인정하는 것 아니냐"며 "어느 계파는 누구냐 해서 일대일로 한번 붙자? 이게 무슨 짓이냐"고 강력 반발했다.

한 의원은 "당에 영향력 있는 지도자들이 단일화를 해야 한다 이런 얘기는 하면 안 된다"며 "왜냐면 계파 싸움으로 인해 국민들로부터 실망을 받고 그로 인해 총선에서 참패를 했다"고 김 전 대표와 친박계 좌장 최경환 의원을 싸잡아 비난했다.

그는 최 의원에 대해서도 "며칠 전 '단일화해라, 지지할 후보가 없다'고 했다는데 함부로 그렇게 말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친박계 맏형 서청원 의원의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저는 나오신다고 본다"며 "마음은 이미 정해놓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오는 8·9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한 의원은 "원로시고 중진이시고 8선 의원이신데 후배 의원들이 가서 읍소한다고 해서 나오고 안 나오고를 결정할 그런 위치는 아니다"며 "또 나경원 의원이 나오시면 자기도 출마하겠다는 얘기를 했다고 해서 안 나오실 분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면서 "나오셔서 우리 당원이나 국민들로부터 신구 세력의 장단점, 대결을 한 번 보여주는 것도 이번 전대 흥행에는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의 출마 선언이 늦어지는 데 대해서는 "여러 가지 본인에게 유리한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나오면 더 수월해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라며 "여러 가지 유리한 상황, 분위기를 만드는데 지금 시간을 좀 보내고 있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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