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새누리당 비박계 당권 주자 김용태 의원은 19일 최경환, 윤상현 의원 등 친박 수뇌부의 공천 개입이 드러난 데 대해 두 사람에 대한 검찰 고발을 촉구하고 나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희옥 비대위원장에게 요구한다"면서 "당장 총선 백서를 폐기하고 만천하에 드러난 막장 공천의 주역들을 당의 이름으로 검찰에 고발하라"고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법률가인 비대위원장은 법률 검토를 거쳐 바로 당의 이름으로 막장공천의 주역들을 검찰에 고발하라"며 "당이 천길만길 낭떨어지로 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도 "이제 박근혜 대통령이 답해야 한다"고 정조준했다.
김 의원은 "박 대통령은 지난 8년 전 '나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고 한탄했다"며 "이번 소위 진박 중의 진박이라는 사람들이 벌인 이 일 역시 국민도 속고 대통령도 속은 건가"라고 거듭 박 대통령을 겨냥했다
그는 "지난 막장 공천은 당원과 국민에게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대통령과 청와대를 병풍 삼아 떡 주무르듯 공천권을 좌우한 권력농단 사건"이라며 "동지를 사지에 몰아넣고 국민과 당원의 가슴에 대못을 박은 정치테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저작권자 © 내 손안의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