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삭막한 공사장 가설울타리에 생활 속 건강정보를 담은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2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달 말 ‘건강도시 강동’을 주제로 공사장 가설울타리 디자인을 새롭게 개발했으며, 이는 건강 친화 정책 중 하나이다.
‘건강하게 살고 볼 일이다’라는 주제로 새롭게 제작한 공사장 가설울타리 디자인은 건강 증진을 위한 여러 가지 실천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자칫 딱딱해 보일 수 있는 정보를 구민들에게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로 전달하기 위해 강동구에 살고 있는 다복한 3대 가족을 설정, 주요 건강 메시지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냈다.
디자인은 ▲걷기 운동 ▲몸·소·에·쓰·자 5-down 프로젝트 등 크게 2가지의 테마로 구성했다.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올바르게 걷는 방법을 제시했다. 특히, 국제 시민스포츠연맹으로부터 ‘걷기 좋은 코스’ 인증을 받은 ‘강동그린웨이’를 한 눈에 보기 쉽도록 그려 넣어 즐겁고 재미있게 걷기 운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걷기의 효과에 대한 상세한 설명까지 곁들여 운동 욕구를 자극시킨다.
아울러 생활 속에서 줄여야 할 5가지(몸무게·소금·에너지 사용량·쓰레기·자살율) 사항도 그림으로 이해하기 쉽게 표현했다.
공사장 가설울타리에 건강정보를 접목한 디자인은 고덕주공2단지 재건축 현장을 포함해 앞으로 지역 내 모든 대규모 공사장 가설울타리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가설울타리는 공사장 안전을 지키는 물리적 도구 이상으로 유익한 구정 정보를 공유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며 “도시미관 개선 뿐만 아니라 건강정보를 공유해 주민 모두가 건강한 강동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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