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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역사한옥박물관서 백범김구 글씨 등 유물 30여점 소개
은평구, 역사한옥박물관서 백범김구 글씨 등 유물 30여점 소개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6.10.14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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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빛으로 역사의 빛을 더하다'전

[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관장 김시업) 내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기획특별전 ‘국민의 빛으로 역사의 빛을 더하다’전을 오는 19일부터 11월 13일까지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포르쉐 코리아 및 호텔 프리마 등 다양한 기업들과 일반 시민들이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 및 신탁한 유물들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대한제국 이래로 독립운동과 관련된 인물들의 글씨 등 유물 30여 점을 소개한다.

주요 작품 중 백범 김구(金九, 1846-1949)의 친필 휘호 ‘존심양성(存心養性)’은 선생이 1948년 7월, 임시정부 주석일 당시 정춘근에게 써준 것으로,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한 마음(적자지심 赤子之心)을 보존하고 선량한 심성을 기른다’라는 뜻으로 ‘맹자(孟子)’에 나오는 구절이다.

백범 존심양성

이를 기부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백범 김구 선생이 1948년 3월 1일 독립운동가 송재준 선생을 위해 쓴 것으로 알려진 또 다른 휘호 ‘광복조국(光復祖國)’도 최근 기부했으며, 이 휘호는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이밖에도 고종황제의 칙명, 이하응(李昰應, 흥선대원군)의 작품 ‘묵란’, 이준 열사의 청수(晴樹)·춘홍(春紅), 도산 안창호 초상화, 고종황제 칙명, 이방자 소장 접시 및 찻잔, 박영효(朴永曉)의 묵서, 서광범(徐光範)의 칠언시 등 30여점이 전시된다.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은 “‘국민의 빛으로 역사의 빛을 더하다’라는 제목처럼, 이 전시는 국민의 힘으로 역사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준 열사, 김구 선생 등 순국선열의 문화유산을 전시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협력과 후원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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