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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후고시원에 스프링클러 지원
서울시, 노후고시원에 스프링클러 지원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6.10.17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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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서울시가 17일 화재에 취약한 노후고시원 30곳을 선정하고 약 5억원을 들여 총 1219개 방에 간이스프링클러 설치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강동(3곳), 강서(2곳), 관악(1곳), 광진(4곳), 구로(1곳), 노원(2곳), 동대문(1곳), 마포(3곳), 서초(3곳), 성동(1곳), 영등포(3곳), 중구(2곳), 중랑(2곳), 동작(2곳) 등 30곳의 고시원이다.

시는 2009년 7월 간이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 이전부터 운영돼온 노후고시원 가운데 거주자 절반 이상이 취약계층인 고시원을 우선 선정했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법의 소급적용이 불가능해 관할 소방서와 자치구에서 소방시설 설치를 강제할 수가 없는데다 고시원 운영자들이 설치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실정이었다"고 사업 배경을 설명했다.

이를위해 시는 고시원 운영자와 지난 13일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시에서 소방시설 설치 공사비를 지원하면 고시원 운영자들은 거주자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향후 5년간 임대료를 동결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2012년 7곳(267실)을 시작으로 2013년 58곳(2316실), 2014년 34곳(1445실), 지난해 39곳(1581실) 등 총 138곳(5609실)의 노후고시원에 소방시설 설치를 지원한 바 있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노후고시원에 대한 소방시설 지원 사업은 사회적 취약계층인 고시원 거주자에게 최소한의 주거 안전선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민들의 안전대책 마련은 물론 주거환경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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