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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최순실 내일 오후 3시 피의자 신분 소환.. 시민단체 고발 이후 한달만!!
검찰, 최순실 내일 오후 3시 피의자 신분 소환.. 시민단체 고발 이후 한달만!!
  • 양승오 기자
  • 승인 2016.10.30 2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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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순실씨를 31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

최씨에 대한 소환 조사는 지난달 29일 시민단체의 고발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31일 오후 3시 최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고 30일 밝혔다.

최씨는 대통령 연설문을 비롯해 외교·안보·인사 등 민감한 내용이 담긴 문서들을 발표 전 사전에 받아 본 사실이 확인되며 비선실세 당사자로 지목된 상태다. 박근혜 대통령도 연설문들이 사전에 유출된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최씨는 설립 및 운영과정 전반에 걸쳐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미르·K스포츠 재단의 실제 운영자로도 알려졌다. 이 재단 자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미르재단에는 삼성, 현대차, SK, LG 등 16개 주요 그룹이 486억원, K스포츠 재단에는 19개 그룹이 288억원을 단기간 출연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후 문건 유출 의혹 등이 더해지며 이 사건은 국정농단 의혹으로 비화했다.

애초 이 사건을 형사부에 배당했던 검찰은 논란이 확산하자 지난 27일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특별수사본부를 꾸리고 청와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또 최씨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고영태씨를 비롯해 재단의 설립 및 운영 과정에 최씨가 개입했다고 폭로하고 있는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 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 등을 잇따라 소환 조사한 바 있다.

최씨는 이 사건 논란이 불거지던 지난 9월3일 독일로 출국한 뒤 잠적 생활을 이어오다, 이날 오전 영국 히드로 공항발 비행기편으로 자진 입국했다.

검찰은 최씨의 입국 사실을 사전에 확인했지만, 공항에 검찰 직원을 보내지 않는 등 신병 확보를 위한 조치에는 나서지 않았다.

최씨 측 이경재 변호사는 "최씨가 건강이 좋지 않고 장시간 여행 시차 등으로 매우 지쳐 있어 하루정도 몸을 추스를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최씨는 현재 서울 모처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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