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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교육’ 초등 정규교육과정으로 운영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교육’ 초등 정규교육과정으로 운영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6.11.04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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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생활 속 장애 체험하고, 개선 아이디어 디자인하며 인성‧창의력 강화

[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서울시가 ‘유니버설디자인 인성·창의체험교육’프로그램을 2017학년도부터 각 초등학교가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정규교육과정인 ‘창의적 체험활동’에 포함시켜 운영한다.

초등학교 정규교육과정은 ‘일반교과과정’과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나뉘는데, 그 중 원하는 학교가 창의적 체험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유니버설디자인 인성·창의체험교육’은 학생들이 생활 속 다양한 장애를 직접 체험해 보면서 고령화·장애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키우고, 이를 개선할 창의적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유니버설디자인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대하는 프로그램이다.

2015년(25개교)과 2016년(40개교)에 서울시가 지정한 전문 교육업체의 퍼실리에이터가 서울시교육청이 추천하는 학교로 찾아가 일회적으로 교육하던 것을 이제는 원하는 학교가 직접 지속가능하게 교육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학교 교사들에게 연수를 통해 교육법을 전수한다.

우선 2017년 40개교에 시범 운영하고, 교육효과와 만족도를 분석해 599개 전 학교에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그동안 1년 평균 750여명의 학생이 한정적으로 교육 받던 것을 약 3천여명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서울시는 그동안 ‘찾아가는‘유니버설디자인 인성·창의체험교육’’을 실시하면서 얻은 학생들의 호응에 힘입어 시교육청과의 협력을 통해 ‘창의적 체험활동’에 포함, 확대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시는 시범 운영 학교 40곳을 내년 상반기까지 선정하고, 여름방학을 이용해 교사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2학기부터는 연수를 받은 교사가 직접 학생들에게‘유니버설디자인 인성·창의체험교육’을 하게 된다.

시는 사고가 가장 유연한 시기인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추후 전 학년으로 점차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교육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교재를 12월부터 유니버설디자인 외부전문가, 교사, 서울시 및 시교육청 관계자 등이 함께하는 TF를 구성해 제작한다.

변태순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은 “유니버설디자인 인성·창의체험교육은 사고가 유연한 초등학생 시기에 다양한 생활환경을 체험해 보고, 개선 아이디어를 디자인해 보면서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인성과 창의력을 기르는 의미있는 교육”이라며 “아이들에게 정규교육과정을 통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해 건강한 미래 시민을 길러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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