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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호, "'이정현 지도부' 퇴진 압박.. 최고위원직 사퇴"…"최소한의 로드맵 내놓길"
강석호, "'이정현 지도부' 퇴진 압박.. 최고위원직 사퇴"…"최소한의 로드맵 내놓길"
  • 양승오 기자
  • 승인 2016.11.0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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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새누리당 비박계 강석호 최고위원이 7일 '이정현 지도부'의 퇴진을 압박하며 최고위원직에서 공식 사퇴했다.

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오늘 부로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고자 한다"며 "제가 사퇴하더라도 많은 의원들이 요구하고 있는 '언제까지 이것만 마무리하고 사퇴하겠다'는 최소한의 로드맵이라도 내놓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강 최고위원은 "저는 그간 '우리당 지도부는 할 일을 다했다, 시기를 두고 퇴진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을 하자'는 얘기까지 건의했다"며 "그러나 지난주 금요일에 얘기를 하고, 주말에 지나도 어느 누구도 저에게 그 부분에 대한 언급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당 지도부는 이젠 새로운 인물로 구성해 당의 쇄신, 심지어는 당명과 당 로고까지 바꾸는 뼈깎는 혁신이 없다면 내년 대선에서 국민들의 돌아선 민심을 다시 되돌리지 못할 것 같다고 했다"며 "제가 사퇴를 일방적으로 하면 '비박 지도부 중 한 사람인 강석호가 당을 흔들려고 한다'는 사심적 오해를 받을까봐 지난 의총에서도 말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새누리당 당사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유일한 비박계의 강석호(오른쪽) 최고위원이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강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끝까지 지도부와 함께 하지 못한 점 널리 이해하고, 양해해주길 부탁한다"며 "저를 뽑아준 당원동지 여러분께도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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