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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서울시내 전통시장 종합안전대책 강구"
박원순 시장, "서울시내 전통시장 종합안전대책 강구"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6.12.05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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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고해상도 CCTV 946개 설치

[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달 30일 발생한 대구 서문시장 화재를 언급하며 서울시내 전통시장의 종합안전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5일 오전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겨울철 시민안전 대책회의'에서 "서울에도 전통시장이 352개나 되고 3400개가 넘는 쪽방이 있다"며 "언제 어디서든 대형화재가 일어날 수 있고 안전 사고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전통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전대책이 취약해 종합적인 안전대책이 필요하다"며 "서문시장이 화재에 취약했고 제대로 정비가 안됐다는게 언론 보도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모두발언하는 박원순 시장

화재가 발생한 서문시장 4지구는 지난 1975년 화재이후 급하게 지어진 건물로 노후한데다 점포간 방화문이나 방화벽 등 방화시설이 없어 화재가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전통시장 165곳에 심야시간 화재 감시를 위한 고해상도 CC(폐쇄회로)TV를 올해까지 946개 설치하고 화재 감시·예방에 나설 예정이다.

전통시장 화재발생 주요 원인인 노후 누전차단기와 옥내배선 등을 교체하는 안전시설 보수 및 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조례 개정 등을 통해 전통시장 화제공제 사업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대형판매시설 1229곳, 다중이용업소 4만140곳, 요양병원 102곳 등 8개 중점관리 시설을 대상으로 사전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이날 박 시장은 조류인플루엔자(AI·조류독감) 확산에 대해서도 관계 공무원들에게 방역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박 시장은 "서울은 한강과 지천에 야생 조류 서식지가 있고 철새들이 도래해 서울까지 (AI가) 확산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며 "특별방역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한강이나 지천 등 방역을 철저히 해주고 AI 발생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방역약품을 미리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또 "겨울철은 서민과 취약계층에게 힘든 계절"이라며 박 시장은 거리 노숙인, 쪽방 거주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 전달체계 점검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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