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바른정당 "자유한국당으로 바꾸면서 '자유당 시대' 돌아가려는가"
바른정당 "자유한국당으로 바꾸면서 '자유당 시대' 돌아가려는가"
  • 양승오 기자
  • 승인 2017.02.10 0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바른정당은 9일 새누리당이 특검 수사의 범위가 과도하다고 지적한 데 대해 "새누리당의 주장은 특검 법률도 제대로 읽어보지 않은 무지의 소치"라고 힐난했다.

장제원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특검법 제2조 제15항은 '사건의 수사과정에서 인지된 관련사건'을 분명히 명시하고 있다. 특검은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성역 없는 수사를 할 수 있도록 특검법에 보장돼 있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대한 새누리당의 비민주적이고 오만한 인식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새누리당은 국민적 기대와 응원 속에서 대한민국의 적폐를 청산하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는 특검에 힘을 실어주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비판을 하고 있다. 심지어 국정농단 세력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바른정당 남경필 경기지사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그는 "새누리당이 당명을 자유한국당으로 바꾸면서 자유당 시대로 돌아가려고 하는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새누리당이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책임을 느끼고 진정으로 반성한다면 특검수사를 방해하는 일체의 언행을 삼가하고 대통령이 특검수사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신속하고 겸허하게 임하도록 촉구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특검이 과도하게 기업인을 구속한다'고 지적한 데 대해서는 "국민연금에 담긴 국민 혈세 6,000억원을 자신들의 후계구도 완성을 위해 날려버린 삼성의 정경유착 비리를 파헤치고 있는 특검에 대해 무분별한 수사라고 비판하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자 어처구니없는 국민 배신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역시 새누리당은 재벌 옹호 정당, 재벌 방패막이 정당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스스로 증명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