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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홍준표, 이몽룡인 줄 알았는데 방자였다"
김진태 "홍준표, 이몽룡인 줄 알았는데 방자였다"
  • 양승오 기자
  • 승인 2017.03.30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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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자유한국당 대선주자 중 한 명인 김진태 의원은 30일 홍준표 경남지사를 겨냥, "이몽룡인 줄 알았는데 방자였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에 나와 "어제 홍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춘향이인 줄 알았더니 향단이라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또 홍 지사 측이 '친박 인적청산'을 후보단일화 조건으로 제시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두고 "귀를 의심했다. 아마 정당 역사상 처음있는 일 아닐까 싶다"며 "치열하게 경합을 하고 있는데 '만약 내가 이기면 다 짐 쌀 각오해, 나는 다른 당 후보와 손잡을 거야'라고 하는게 어디 있느냐"고 반발했다.

그는 이어 "제가 강하게 치고 나가니까 (홍 지사는) 그런 적이 없다고 하는데 간을 본 것이냐"라며 "불리하면 오리발이다. 이런 게 구태정치"라고 거듭 홍 지사를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태극기를 두르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촉구하고 있다.

김 의원은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지금부터 단일화하자고 해서 몸집을 높여줄 건 뭐가 있느냐"며 "그 당은 완주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자연스럽게 우리를 도와주는 쪽으로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선 완주가 쉬운 일이 아니다. 선거비용도 수백억원이 들고 지지율 10%를 못 얻으면 환급도 하나도 못 받는다"며 "처음부터 단일화가 아니면 안 되는 당이다. 독자적으로 생존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당 대선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도 "국민의당은 박지원 의원 당인데 저하고는 정말 같이 갈 수 없다"며 "이념과 노선이 전혀 다르다"고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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