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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3주기] 대선후보들, 기억식 찾아 추모 "잊지 않을 것"
[세월호 3주기] 대선후보들, 기억식 찾아 추모 "잊지 않을 것"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7.04.16 1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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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후보 불참

[한강타임즈] 16일 오후 3시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 설치된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세월호 참사 3주기를 기억하는 ‘기억식’이 진행됐다.

이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참석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참석하지 않았다.

문재인 후보는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면서 유가족분들, 미수습자 가족분들, 그리고 고통을 나눠주신 안산시민들 진도군민들께 위로 말씀드린다"며 "끝까지 세월호를 잊지 않을 것이다. 기억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9명의 미수습자를 찾는 일이라고 밝힌 뒤 "새 정부는 곧바로 제2기 특조위를 구성해서 모든 진실을 낱낱이 규명하겠다"고 "세월호의 아이들을 잊지 않고, 사람이 무엇보다 먼저인 나라,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세월호 3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각 당 대선후보들이 16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세월호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조문하고 있다.

안철수 후보는 "진실을 밝히는 일에 국민 모두가 함께 나서야 한다"면서 "끝까지 진실을 밝히고 책임져야 할 사람이 반드시 책임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은 그 자체만으로 존중돼야 한다. 인간은 존엄하다"며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나라로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유승민 후보는 "희생자 유가족, 미수습자 가족분들의 호소가 정부와 정치권을 움직인 것"이라며 "대한민국에서 이런 세월호 참사는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에 대한 존경과 사랑, 감사함이 있다면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위한다면, 국가 지도자에게 문제해결 능력이 있다면, 그 방법을 안다면 결코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심상정 후보는 "지난 3년 유가족들의 피눈물 나는 투쟁이 있었다. 그 사이 정치권의 수많은 각오, 수많은 다짐은 다 거짓이었다"며 "존경하는 세월호 유가족 여러분, 버텨주셔서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돈보다 생명과 인간의 존엄성을, 노동의 가치를 생태의 지속가능성을 우리 사회의 중심에 놓겠다. 세월호 영령들과 그동안 세월호 구조활동 중에 희생되신 모든 분들의 안식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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