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관내 대학교가 많은 특성을 살려 대학 인적 자원과 지역사회를 연계한 맞춤형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서울여자간호대 ‘누리보듬’ 동아리 학생들은 매월 한 차례씩 정원경로당과 홍연경로당을 방문해 ▲혈압, 혈당, 맥박, 체온, 측정 ▲영양 상담 ▲우울증 간이검사 ▲치매 예방운동 교육 등 어르신 건강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다.
또 추계예대 평생교육원 학생들은 올해 네 차례 홍은노인복지센터와 구립서대문노인전문요양센터를 찾아 노래와 악기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명지전문대 뷰티매니지먼트과 학생들은 한 달에 두 번씩 구세군홍제동데이케어센터에서 어르신을 위한 손 마사지와 네일아트 봉사활동을 벌인다.
아울러 이화여대 미술학과 동아리 ‘이화씨드’ 학생들은 올 연말까지 네 차례 ‘청소년1318해피존나무를심는학교’를 방문해 계절 분위기에 맞게 환경을 예쁘게 꾸민다.
또 이 학생들은 이달 29일 연희동 자율방범대 컨테이너에 벽화를 그리고, 이화여대 동아리인 ‘담이랑’과도 연계해 수요가 있는 곳을 찾아 수시로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화여대 체육학과 동아리 ‘E.S.E.C’ 학생들은 ‘홍제주원지역아동센터’에서 매주 목요일 저녁 농구와 배드민턴 등 어린이를 위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더불어 이화여대 건축학과 동아리 ‘이화우스’와 명지대 ‘해비타트’ 동아리 학생들은 동주민센터가 추천한 기초수급자와 저소득 어르신 가구를 찾아 도배, 장판 교체 등 집수리 봉사활동을 한다.
이외에도 연세대 한국어학당은 올해 6월 중에 우리나라 청소년 20명과 싱가포르국립대 한국어학과 대학생 20명이 참여하는 문화교류 홈스테이를 추진한다.
구는 이들 대학 외에 경기대, 명지대, 서울문화예술대와도 네트워크를 구축해 자원봉사 분야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문석진 구청장은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자신의 재능을 나누는 대학생들을 통해 서대문구에 행복바이러스가 더욱 널리 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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