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RFID기반 음식물 쓰레기 처리 시설 증설

[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올해도 관내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RFID기반 음식물 쓰레기 처리 시설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RFID 세대별 종량제란 기존의 세대별 균등납부방식에서 각 세대별 카드를 이용해 무게에 따라 버린 만큼 수수료를 납부하는 방식이다.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위생적으로 관리돼 환경이 보존되므로 환경부에서 공동주택에 우선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공동주택 RFID(개별계량기기) 설치를 희망하는 70세대 이상 공동주택 대표자는 은평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 양식을 다운받아 대표자 회의자료를 첨부해 구청 청소행정과로 우편·팩스 접수하면 된다.

지난달 말 기준 올해 배정된 97대의 공동주택 RFID 기기 중 70대의 사전예약이 끝났으며, 나머지 27대가 사업 참여희망자에게 선착순으로 배정된다.

올해는 4~5월 중 신청접수 마감·품평회 개최, 6~7월 중 조달구매·설치·시연회·시범운영, 8월 본격운영이 계획돼 있다.

공동주택 RFID 기기 한 대 당 설치비용은 180만원이며, 2019년부터는 사업 참여희망자가 35~100%를 부담해야 하지만 2018년까지는 구청에서 100% 지원해준다.

은평구 관계자는 “관내 생활쓰레기 처리시설이 전무해 타 자치구 시설에 의존하고 있다”며 “구에서도 ‘음식물 쓰레기 10% 줄이기’를 목표로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주택 RFID 사업은 지난 2012년 환경부가 발표한 ‘음식물류폐기물 배출 및 수수료 등 종량제 시행지침’에 따라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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