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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지하철 100만Km 무사고 '조인구 기관사' 배출
서울메트로, 지하철 100만Km 무사고 '조인구 기관사' 배출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7.04.25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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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 근무동안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매일 안전 운행 다짐

[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조인구 서울메트로 신답 승무사업소 소속 기관사가 '도시철도(지하철) 100만㎞ 무사고 기관사'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조씨가 지난 22일 오후 6시께 1호선 도봉산역을 출발하면서 100만㎞ 무사고 운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지하철 100만㎞ 무사고 기관사라는 영예를 얻은 호칠복 동작 승무사업소 소속 기관사에 이어 두 번째다.

후배 지도 중인 조인구 기관사

100만㎞는 지구를 25바퀴 돌거나 지구에서 달까지 2.6회 왕복, 또는 서울과 부산을 1250회 왕복해야 하는 거리다.

서울메트로는 "이렇게 긴 거리를 광역철도에 비해 비교적 운행거리가 짧은 지하철 기관사가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운행한 것은 오랜 시간 쌓아온 성실함과 책임감, 그리고 철저한 자기관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1983년 기관사 업무를 시작한 조씨는 서울 지하철 1·2호선을 두루 거친 베테랑 기관사다. 1996년 40만㎞, 2003년 60만㎞, 2009년 80만㎞ 무사고 운행 달성 이후 8년 만에 100만㎞ 무사고 운전 기록을 갖게 됐다.

물론 100㎞ 무사고 달성까지는 어려움도 있었다. 특히 1호선에서 근무 중인 조씨는 승강장 안전문이 설치되지 않은 구간도 운행하기 때문에 늘 긴장감과 압박감 속에서 일했다.

서울메트로는 조씨의 대기록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26일 오후 4시 2호선 신답역에서 김태호 사장과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 행사를 가진다.

행사를 앞두고 조씨는 "아내와 가족의 적극적인 지원, 그리고 동료의 도움이 없었다면 달성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운전대를 놓는 마지막 그날까지 무사고 기관사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김태호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하철 무사고 100만㎞ 달성이라는 의미있는 기록이 탄생해 기쁘다"며 "기관사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안전 운행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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