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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T-포토]김정숙 여사 "매곡 마을에 얼마나 오고 싶었는지 모른다"
[한강T-포토]김정숙 여사 "매곡 마을에 얼마나 오고 싶었는지 모른다"
  • 양승오 기자
  • 승인 2017.05.19 0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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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18일 취임 후 첫 공식일정으로 문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거제와 부부가 9년 간 살았던 경남 양산을 찾았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께 거제시 남정마을회관을 찾았다. 지역주민들과 문 대통령 지지자 300여명이 몰려 김 여사를 환영했다. 김 여사는 주민들과 기념사진을 찍어주기도 했다.

그는 문 대통령의 탯줄을 잘라줬다는 추경순씨를 만나 환담을 나눴다. 배석했던 추씨의 아들 배영철씨는 "전에 뵀을 때랑 다름이 없다. 영부인이 됐다는 것만 다르다"며 "높은 사람이 온다고 걱정되는 것보다 오시니 너무 반갑다. 기를 더 받아 건강하게 나랏일을 봐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경남 양산 매곡마을을 나서며 한 어린이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주민들과 인사하는 김정숙 여사

이어 남정마을 경로당을 찾아 지역 노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김복순 명진리 이장은 "당선을 축하드리고 이 어려운 시기에 국민 한 표 한 표가 소중하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 희망과 믿음, 그리고 국민의 약속을 저버리지 않는 그런 정치를 해주셨으면 하고 제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의 어릴 적 친구인 신해진 더불어민주당 울산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은 이 자리에서 "정말 고생한 덕분에 우리 마을에서 대통령이 당선된 게 친구로서 정말 고맙고 기쁘고 뒤에서 묵묵히 내조해 주신 김정숙 여사님, 이 자리에 참석해 주셔서 더더욱 고맙다"며 "5년 후까지, 초지일관 한 마디로 잘하셔서 국민에게 박수 받고 동네에서도 박수받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에 김 여사는 "오늘 하신 말씀이 당선됐으니 좋은 정치, 저도 마지막까지 좋은 정치를 해야겠다고 명심하고 있다"며 "좋은 정치하게 마을에서 난 자식이고 하니 끝까지 지켜봐 주시고, 함께 하시고, 건강하시고 나중에 저희 퇴임할 때도 지금 똑같은 모습으로 뵙길 고대하겠다"고 화답했다.

경로당을 나설 때는 김지율(7세)군이 김 여사에게 책과 꽃다발, 편지를 전달했다.

이어 김 여사는 오후 4시50분 경남 양산을 방문했다. 양산 매곡마을회관을 방문한 김 여사는 이웃이던 마을 주민들에게 안부를 묻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 여사는 "당선 되고 나서 매곡 마을에 얼마나 오고 싶었는지 모른다"는 말로 운을 뗐다. 이어 "이곳에 몸 담은지 10년째다. 5년 뒤 청와대 (생활이) 지나면 남편이 다시 와서 살겠다고 한다"며 "그 때까지 지금 모습 변치 말고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그동안 감사했다는 의미를 담아 마을회관에 벽시계를 선물했다.

주민들과 기념촬영

동네 어르신들께 인사를 마친 김 여사는 회관 입구로 모여든 200여명의 마을 주민 및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일일이 친절하게 주민들의 사진 촬영에 응해주는 모습은 남편인 문 대통령과 꼭 닮아있었다.

김 여사는 정들었던 주민들과의 작별인사가 아쉬운듯 차에 몸을 실은 뒤에도 손을 오랫동안 흔들었다. 김 여사를 태운 차량은 1년 전까지 문 대통령과 함께 지내던 사저로 미끄러지듯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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