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청와대는 28일 직무정지 당시 집행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수활동비 '35억' 논란에 대해 "박 전 대통령 혼자 사용한 것 같진 않다" 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특수활동비 집행 주체에 대한 자체 조사를 했냐는 질문에 "청와대 관계자들이 (특활비 35억원을) 사용한 게 팩트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수활동비 30억 집행 당시) 박 전 대통령만 업무정지 상태였지 청와대 관계자들은 황교안 전 대통령 권한대행과 일을 했다"며 청와대 관계자들이 특수활동비를 지급받고 사용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또 "(당시 특수활동비 집행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가 된 것을 보거나 들은 적이 없다"고 해 문제삼지 않을 뜻임을 내비쳤다.
지난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비서실에 올해 특수활동비와 특정업무경비 잔액 127억원 중 42%를 절감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을 계기로 박 전 대통령의 직무정지 당시 청와대가 35억원을 특수활동비를 쓴 것으로 나타나 집행 주체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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