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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작은 장례 문화 확산 운동’ 잇단 결실
서대문구, ‘작은 장례 문화 확산 운동’ 잇단 결실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7.05.31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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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허례허식과 보여주기식 장례문화 개선을 위해 지난해 초부터 추진해 온 ‘작은 장례 문화 확산 운동’이 잇달아 결실을 맺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장례 문화 인식 개선 강연’을 열고 자신의 장례 절차를 유언으로 남기는 ‘작은 장례 실천 서약서 작성 운동’을 펼쳐 오고 있다.

서약서를 통해 값비싼 수의나 관 대신 평소에 즐겨 입던 옷과 종이 관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장례 기간, 시신처리 방법, 부고 범위 등을 정할 수 있고 가족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도 남길 수 있다.

서약서는 각 동주민센터, 구청 복지정책과에 비치돼 있다.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작성 후 인쇄할 수도 있다. 지금까지 1000여 명의 주민이 이 서약서를 작성했다.

아울러 구는 작은 장례 실천을 구체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역 내 동신병원과 협약을 맺고 ‘작은 장례 실천 서약서’를 작성한 구민이 이 병원 빈소를 사용할 때 10%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저렴하게 장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상조업체를 공개 모집하고 지난해 9월, 3개 업체와 협약을 체결했다.

서대문구 주민들은 이 업체들을 통해 시중 비용보다 50% 이상 저렴하게 상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문석진 구청장은 “경제적 부담을 주는 장례문화를 바꾸는 것도 하나의 복지”라며 “서대문구가 시작한 이 운동이 우리나라 장례 문화를 개선해 나가는 데 작은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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