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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국회 인준 일등공신은 김현아 의원
이낙연 국무총리 국회 인준 일등공신은 김현아 의원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06.01 0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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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이 주목받는 이유는?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이낙연 신임 총리 국회 인준안 통과 과정에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전원 크게 반발하고 국회 본회의장 표결에 불참하고 집단 퇴장한 가운데 나름대로의 소식이 있어 혼자서 끝까지 찬성 투표 대열에 합류한 김현아 의원이 화제다.

김현아 의원은 오늘 두 가지 다른 행보로 ‘김현아 의원’ 실검 순위에 오르는 등 김현아 의원으로서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인 날이다. 김현아 의원은 31일 오전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으로서 건설업계의 갑을 관계 개선을 위한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보편적으로 사회 경제 노동 환경 관련 기자회견이나 법안 발의는 지금까지는 (과거)야당 의원들 독차지였다. 특히 산업구조상 갑을 관계의 개선에 대해선 더욱 그래왔다. 김현아 의원의 행보를 보면 과거 새누리당 의원들의 행보가 아니다.

김현아 의원이 31일 오전과 오후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김현아 의원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또한 김현아 의원이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있은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국회 인준을 위한 표결’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대부분 불참한 가운데 김현아 의원 홀로 투표에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김현아 의원은 이날 나홀로 투표에 대해 “국정안정 시급하다는 판단에 표결 참여했다”고 관련 사실을 인정했다.

김현아 의원은 이날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전원 이낙연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에 반대하며 국회 본회의장을 퇴장한 가운데 김현아 의원만은 끝까지 남아 표결에 참여했고, 찬성표를 던졌다. 그야말로 눈에 띠는 김현아 의원이 아닐 수 없다.

김현아 의원은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낙연 총리 후보자에 대한 많은 흠결 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탄핵정국 이후 그 무엇보다 국정안정이 시급하다는 판단으로 표결에 참여했으며, 같은 이유에서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김현아 의원은 그동안에도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가 탈당해 창당한 바른정당의 공식 행사에서 사회를 맡는 등 당적은 새누리당에 둔 채 바른정당에서 활동하는 행보를 보였고, 그로 인해 지난 1월 당원권 정지 3년의 중징계를 받기도 했다.

자유한국당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김현아 의원에 대한 사보임 조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아 의원은 비례대표 의원이다. 결국 자유한국당이 김현아 의원을 ‘왕따’ 시킬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현아 의원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건설기술인단체, 학계 등 13인의 주요 인사들과 함께 합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건설업계의 불공정한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근본적인 문제는 발주자와 수주자간의 수직적 갑을관계와 다단계 생산체계에 있다”면서 “수직적인 갑을구조로 인해 사업 참여자 간의 갈등, 편법이나 탈법행위, 사고가 커졌다”고 지적했다.

김현아 의원에 따르면 건설업 분야에 있어 민간뿐만 아니라 공공공사에서도 이러한 행태가 반복되고 있어 약 180만 명에 달하는 건설업 종사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현아 의원은 건설기술인들의 양심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반 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로 ‘건설기술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건설산업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도 각각 대표발의 했다. 이번 김현아 의원이 발의한 법률은 건설 발주자 또는 건설기술인을 고용하고 있는 사용자의 부당한 지시를 금하고 건설기술인들이 이를 거부할 수 있는 권한 등기본적인 사항을 담은 건설기술인권리헌장 제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건설기술인의 위상제고를 위해 ‘건설기술자’를 ‘건설기술인’으로 용어를 순화하고, 건설기술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북돋우기 위한 ‘건설기술인의 날’ 지정 등의 근거를 신설했다. 김현아 의원은 이번 개정안 발의에 대해 “이번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해 건설기술인들이 건설공사를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한국의 건설업이 이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날 김현아 의원 법안 발의 기자회견에는 김정중 한국건설기술인협회장, 도상익 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장, 김재권 한국기술사회장,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이해경 수석부회장, 신홍균 대한전문건설협회장, 김수보 엔지니어링공제조합 이사장, 안무영 한국건설안전협회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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