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친환경생활 실천에 도움을 주는 유용미생물(EM) 발효액을 이달 7일부터 매주 수요일 구민들에게 무상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달 청사 1별관에 30㎡ 면적의 ‘EM 발효센터’를 만들었다. 또 14개 동주민센터에 공급기(0.4톤)를 1대씩 설치했다.
발효센터에서 2톤 규모 발효기 2대가 5일간의 배양을 거친 EM발효액 총 4톤을 매주 생산한다. 발효액은 각 동주민센터로 운반된다.
주민들은 수요일에 가까운 동주민센터에서 동전 모양의 ‘코인’을 받아 공급기에 투입한 뒤 EM 발효액 1.5리터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페트병 등 발효액을 담을 용기는 개인이 준비해야 한다.
EM 발효액은 신발장, 하수구, 화장실 악취 제거는 물론 설거지와 세탁, 채소·과일 세척, 도마·행주 소독, 화초 키우기, 곰팡이 제거 등 실생활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EM 발효액을 음식물쓰레기와 혼합해 밀폐 용기에서 1주일간 발효시킨 뒤 이를 다시 3주 동안 텃밭 흙 속에 묻어 두면 퇴비로 만들 수도 있다.
분사기로 발효액을 음식물쓰레기에 3~4회 뿌려주면 악취가 줄어드는 효과를 낸다.
문석진 구청장은 “사람과 환경이 공존하는 친환경 서대문을 이뤄가는 데 EM 발효액 보급이 하나의 계기가 되길 바라며, 주민들이 EM 발효액의 유용성을 잘 알고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용미생물(EM) 발효센터 개소식은 이달 5일 현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저작권자 © 내 손안의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