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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무예 고수들 한판승부 펼쳐진다
전통무예 고수들 한판승부 펼쳐진다
  • 이성근
  • 승인 2010.04.20 0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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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한국전통무예전국대회 4월 24~25일 대전서 개최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대전시청광장에서 열리는 제1회 한국전통무예전국대회에 전국의 무예 고수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전국의 격파고수들의 내공을 시험하게 될 ‘격파명인전’은 벌써부터 시원한 격파의 묘미를 즐기려는 관람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전통무예총연합회가 주최하는 이번 전국대회에는 태권도, 합기도, 검도, 특공무술, 창시무예, 전승복원무예, 경호무술 연합회 등 무예총 산하 7개 연합회 소속 38개 단체들이 참가한다.

▲  © 제1회 한국전통무예전국대회 / 포스터
특히 눈길을 끄는 시연자는 전승복원연합회 소속 한국곤방협회의 덕사 9단 김대경씨다. 89세로 이번 대회의 최고령자인 김씨는 곤방도를 최초로 세상에 알린 무예인으로 더 유명하다. 그는 1988년 제7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에서 곤방도를 처음 선보이며 새로운 한국전통무예 분야를 개척했다. 곤방도는 조선 정조 때 발간된 무예도보통지에서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는 몽둥이를 이용한 전통무예로 알려져 있다.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볼거리는 무예장원선발대회다. 이 대회에는 무예총 산하 7개 연합회의 최고로 뽑힌 단체나 고수 등 7개 팀이 나서 열띤 경쟁을 펼친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3개 팀에게는 각각 장원, 차원, 급제에 해당하는 타이틀과 함께 트로피 등을 수여된다.

24일 개막행사로 열리는 격파시범 무대에 이어 25일 오전 10시부터 본격적인 격파고수들의 불꽃 튀는 경쟁이 대전시청광장에서 펼쳐진다. 가로 20cm, 세로 9cm, 높이 6cm 크기의 벽돌을 격파하게 되는데 손뿐만 아니라 신체의 어느 부분을 사용해도 상관없다. 가장 많은 벽돌을 깬 고수에게는 ‘격파명인’ 칭호와 함께 트로피와 부상이 수여된다.

이밖에도 한국전통무예무사협회가 주관하는 마상무예, 해동검도 공인 6단의 김윤정(40)씨가 이끄는 지무단(뜻이 있는 춤을 추는 단체)의 검무, 조경진(41) 현사 등이 포함된 국선도, 장애인 수련자와 가족 수련자들이 참가하는 수박도 시연 등 다양한 한국 전통무예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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