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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합의 어긴 국민의당...흙탕물 뿌리는 이유가 뭐냐"
우원식 "합의 어긴 국민의당...흙탕물 뿌리는 이유가 뭐냐"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7.06.3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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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국민의당의 조속한 추가경정예산(추경) 심사 동참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의 불참으로 추경 논의 첫날인 지난 29일 열기로 한 상임위가 무산됐다. 합의를 어긴 국민의당에 한마디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불참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는 상황인 지난 21일 '추경 조기 심사에 들어가야 한다, 저도 다음주에는 들어가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도 그날 '가급적 심사는 조속히 개시하는 게 바람직하다 했다. 다음주 화요일, 수요일 정도에는 추경심사를 개시하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이용호 정책위 의장도 26일 '추경에 대해 충분히 협조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고 상기시켰다.
 
 

우원식 원내대표

우 원내대표는 "그런 확언에도 불구하고 말을 바꿔서 추경 처리에 다시 흙탕물을 뿌리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이제 와서 특정정당 왕따 운운하며 자유한국당을 편드는 이유가 도대체 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의당이 환골탈퇴 하겠다고 모신 김태일 비대위원장도 어제 국민 의사를 대변하는 길을 찾으란 말을 한 것을 쓰게 들어야 한다"며 "올해 GDP 성장률 예정치가 2.6~2.8%인데 KDI 분석에 따르면 추경이 예정대로 이뤄지면 3%대 성장 가능하다고 한다. 국민의 삶은 흔들리고 정말 고달파하고 있다. 바로 지금이 국당이 국민적 의사를 반영할 때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색깔론을 지적한 것도 문제 삼았다.

 그는 "자유한국당이 어제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시종일관 색깔론으로 먹칠하는 모습은 눈 뜨고 볼 수 없는 광경"이라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슬로건이 달라질게요라고 하는데 도대체 뭐가 달라지겠다는 건지 한숨만 나온다"고 꼬집었다.

 이어 "어제 청문회를 보니 추경은 보이콧하고 인사청문회에 참여한 이유가 분명해졌다"며 "국민에게 일자리를 주는 추경은 싫고 문재인 정부 흠집내기 기회는 무제한으로 활용하겠다는 심보인 것 같다"고 질타했다. 그는 "조대엽 고용노동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마저 인신공격의 장으로 오염될까 우려된다"며 "제발 오늘만큼은 수준 낮은 정치공세의 장이 아니라 후보자의 자질검증에 집중하는 생산적 청문회 진행될 수 있도록 야당의 대오각성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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